박준영 해수부 차관 괭생이모자반 신안 피해상황 점검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6 08:23:43
  • -
  • +
  • 인쇄
- 박차관, 양식장 피해최소화 ‧ 선박 안전운항 확보 당부
- 신안군 해안가 양식장에 괭생이모자반 1,900여 톤 유입
- 신안군, 괭생이모자반 수거 사업비 11억 8천만 원 배정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15일 전남 신안군을 방문해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은 15일 전남 신안군 욕지어촌계 김 양식장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에는 지난 2일부터 유입된 괭생이모자반 때문에 양식시설물에 피해는 물론 선박운항에도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북극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더 큰 시름이 되고 있다.

신안군에는 금년 새해부터 시작된 강풍으로 인해 해안가 및 양식장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1,900여 톤으로 아직 파악이 안 된 해상양식장과 강한바람으로 추가 유입될 괭생이모자반은 2,000여 톤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15일 신안군 자은면 양산해수욕장에서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 차관은 배를 타고 욕지어촌계 김양식장 피해상황 확인과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신안군은 괭생이모자반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비 11억 8천만 원을 14개 읍·면과 3개사업소에 배정하였으며 해안가 및 양식장에 부착된 모자반을 수거하는데 비치클리너와 중장비 등을 동원하여 수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오른쪽 두 번째)이 15일 전남 신안군 자은면 욕지어촌계 김 양식장에서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해안가에 밀려든 모자반은 중장비로 수거가 가능하지만, 양식장에 부착된 모자반은 일일이 손으로 수거작업을 해야 돼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안군 수산물 김, 미역, 전복, 우럭 등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괭생이모자반이 연안에 유입되기 전 예측을 통해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 공조 체계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은 신안군 자은면 양산해변과 욕지어촌계 양식장의 괭생이모자반 수거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박의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신속한 수거·처리를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책

+

경제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