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상수도 보급률 100%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0 02:14:37
  • -
  • +
  • 인쇄
- 2018 상수도 통계 발표, 상수도 보급률 99.2%, 급수인구 5,265만 명
- 수도관로 총연장 지구를 4.7바퀴 돌 수 있어
- 소양강댐 저수용량 2.3배의 수돗물 공급
- 합천댐 규모의 수돗물이 공급중 사라져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은 99.2%이며,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295로 조사되었다. 환경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상수도 통계'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은 99.2%이며,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295로 조사되었다.(사진은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광역상수도 통합운영센터)

상수도 통계 조사결과, 수돗물 급수인구 5,265만 명이며 보급률은 99.2%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이 중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인구는 1154천 명으로 전체의 2.2%이다.

 

농어촌지역 보급률은 94.8%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으며, 전국 보급률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말 현재 수도관 총연장은 지구를 4.7바퀴 돌 수 있는 217,150km이다. 이는 전년 대비 8,116km 증가했다. 이 중 지방상수도 총연장은 211,771km(97.5%), 광역상수도 총연장은 5,379km(2.5%).

 

설치 후 30년 이상 경과 된 관로는 27,552km로 전체 관로의 12.7% 차지했다. 30년 이상 된 관로 비율은 경북 울릉이 51%로 가장 많았고, 30년 이상 된 관로 연장 길이는 서울이 2,830km로 가장 길었다.

환경부는 전국의 노후 상수관로의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여, 결과에 따라 노후관 교체·개량이 시급한 지역의 상수관망 정비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8년 우리나라에서 공급한 수돗물 총량은 소양강댐 총저수용량의 2.3배에 이르는 6656백만m3이다. 상수도관 노후 등으로 인해 연간 수돗물 총 생산량의 10.8%72,000m3의 수돗물이 수용가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누수되었다. 이를 생산원가(2018년도 기준)로 환산하면 손실액은 6,581억 원으로 추산되며, 합천댐 (총저수용량 79천만m3) 규모의 물이 공급도중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수율이 가장 낮은 지자체는 서울(2.4%)이며, 누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제주도는 생산량의 절반 가까운 43.3%가 공급 도중 사라진다.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가정용과 영업용(식당, 사무실 등) 등을 포함한 생활용수 전체의 경우 전년대비 6증가한 2952008년 이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돗물 평균 생산원가는 1914원이며, 생산원가 대비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80.6%으로 그치고 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736.9원이며, 서울 569, 대구 686, 인천 665원으로 특광역시의 경우 대체로 전국 평균보다 요금이 낮았다. 강원 1,011, 전북 952, 충남 895원으로 경기를 제외한 시도의 평균 수도요금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도시지역은 농어촌지역보다 인구밀도, 정수장규모 등 지자체 여건이 양호하여 상수도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지역은 1인당 관로 길이가 도시대비 평균 약 8배 수준으로 유지비용이 많으며, 급수보급률 제고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 관련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김영훈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단순한 상수도 시설 보급을 넘어서 시설을 선진화하고, 관리·운영을 고도화하여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불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도시설 설치·개량비용 등을 지원해 지역별 요금격차가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책

+

경제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