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명품 천북굴 양식시설 현대화 ‘착착’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8 2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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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일 시장, 양식 굴 채취 현장체험
- 굴 양식 어업인과 간담회 가져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보령시가 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천북굴’의 명품화를 위해 굴 양식장의 친환경 및 자동화 시설지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 김동일 보령시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8일 천북면 장은어촌계 굴 양식장을 방문해 굴 채취 현장체험을 하고 굴 양식 어업인들의 애로사항과 어장 이용계획 및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보령시 제공)

김동일 시장은 8일 천북면 장은어촌계 굴 양식장을 방문해 굴 채취 현장체험을 하고 굴 양식 어업인들의 애로사항과 어장 이용계획 및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천북면 장은리 앞 해상에 10ha 면적으로 조성된 굴 양식장은 2020년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체굴 43만 마리와 굴 수하연 1만 2천연, 로프 182롤 등을 설치했다,

또 2021년도에는 1억 5000만 원의 예산으로 개체굴 종자 52만 마리와 굴 채묘연 2만 4천연, 친환경 부표 750개, PP로프 250롤 등의 친환경 시설과 굴망 및 굴 채취 자동화 장비를 갖춰 연간 300톤의 굴을 생산해 9억 5천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천북굴은 줄을 매달아 바다 속에서 양식하는 방법인 수하식으로 키우고 수심이 20m 가량으로 깊고 물살이 쎄 타 지역의 굴에 비해 성장은 늦지만 천수만의 영양염류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알이 꽉 차고 단맛을 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보령시는 올해에도 1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시설과 자동화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약 400톤 이상의 생산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홍진기 장은어촌계장은 “좋은 품질과 좋은 가격으로 공급하여 생산어업인과 굴 단지 상인과의 상생에 힘써 보령의 생산량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천북 굴단지를 찾는 수도권 및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시설에서 친환경적인 최고의 명품 굴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에서 생산되는 굴은 알이 굵고 담백하여 각광을 받고 있으며, 현대식 시설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로 조성된 천북굴단지(75개 업체)에서 굴구이, 굴찜, 굴밥, 굴회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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