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타우체국, 전국에서 보낸 편지 1만416통 접수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6 19: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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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우체국 8일부터 회신 시작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인 화천산타우체국에 지난 1년 간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 1만여 통이 접수됐다.  

화천산타우체국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인 화천산타우체국에 지난 1년 간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 1만여 통이 접수되어 지난 15일 핀란드 현지로 보냈다.(사진=화천군 제공)

화천산타우체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전국 각지의 어린이들로부터 총 1만416통의 편지가 도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핀란드 산타마을로 보내는 편지를 처음 접수했던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해 대비해서는 21.8%(1,865통)이 급증했다.

화천산타우체국은 지난달 15일, 모인 편지 등을 핀란드 현지로 보냈다.
▲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산타가 국내 어린이들에게 보내온 답장(사진=화천군 제공)

편지를 받은 핀란드 현지 산타우체국에서는 지난 8일부터 국내 어린이들에게 개별 회신을 시작했으며, 답장은 성탄절을 전후해 전달될 예정이다.

화천산타우체국은 세계적 겨울축제 도시 화천을 알리는 역할 뿐 아니라, 지역의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능도 해내고 있다.

실제 올해 핀란드로 날아간 편지 1만416통 중 절반이 넘는 5,342통의 편지는 부모와 함께 화천산타우체국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썼다.
▲ 리얼산타

세계겨울도시시장회의 회원도시인 화천군과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는 지난 2017년 화천에 산타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을 설립키로 협약했고 화천군은 이듬해인 2018년 화천읍에 화천산타우체국을 개관한 바 있다.


산타 우편 서비스는 누구나 우편 수신자란에 ‘산타클로스에게’혹은 ‘산타 할아버지께’라고 적어 주변의 우체통에 넣으면 화천산타우체국으로 배달되는 방식이다. 


화천산타우체국을 방문하면, 편지도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산타체험도 할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매년 핀란드 산타마을의 산타에게 소원을 담아 편지를 보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1월 화천산천어축제에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현지의 산타클로스와 엘프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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