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보도사진가협회(회장 김주만) 2024 정기총회 및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언론사 기자로 격동의 시대를 기록한 19명의 사진기자들의 작품집 ‘찰나의 승부사’ 출판기념회가 2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클럽에서 열렸다.
![]() |
▲ 한국보도사진가협회(회장 김주만) 2024 정기총회 및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언론사 기자로 격동의 시대를 기록한 사진기자들의 작품집 ‘찰나의 승부사’ 출판기념회가 2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클럽에서 열렸다. 위 사진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격동의 시대를 누비며 세상을 담았던 사진기자 19명의 사진과 삶 이야기를 담은 '찰나의 승부사' 저서 중에서 '육영수 여사 피격'= 임희순 원로기자 |
![]() |
▲ 2부 행사 후 선후배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밝은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
▲ 축사하는 김효재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
![]() |
▲ 2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찰나의 승부사’ 출판기념회에서 김주만 회장이 이의택 원로기자(사진 우측)에게 책을 전달하고 있다. |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한국 포토저널리즘 발전의 최전방에 서 있던 기자 19인의 삶을 풀어냈다. 이제는 대부분 여든이 넘은 대기자들이 사진기자 후배들이 만나 당시 시대상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했다. 또한 개인의 삶과 역사적 사건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그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바라봐야 하는지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이 책은 마치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사진기자 지침서인 동시에 따스한 사진기자 선배들의 이력서와 같은 책이다.
![]() |
▲ '판문점 핸더슨 소령 구타 사건'=이창성 원로기자 |
![]() |
▲ '떼배타고 무명옷 잠수복'= 서재철 원로기자 |
19명의 원로 기자는 김종옥(전 경향신문), 김운기(전 충청일보), 이의택(전 동아일보), 송호창(전 동아일보), 유재력(전 동아일보,주부생활), 정태원(전 UPI,로이터), 임희순(전 조선일보,AFP,한겨레,문화일보), 김동준(전 서울신문), 송영학(전 중앙일보), 윤석봉(전 동아일보,로이터), 황종건(전 동아일보), 이봉섭(전 경향신문,문화일보), 권주훈(전 한국일보,뉴시스), 이창성(전 중앙일보), 조명동(전 경향신문), 전민조(전 한국일보,동아일보), 서재철(전 제주신문,제민일보), 나경택(전 전남매일,연합통신), 김문권(전 경향신문)이다. 그들은 전쟁 이후 소년기의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기자라는 직업으로 천직으로 알고 24시간 현장을 지킨 우리 시대의 파수꾼들이다. 이들은 한 시대를 충실히 기록하고 한 컷 사진의 역사적 진실과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 |
▲ '서울대생 이동수 분신 투신'= 권주훈 원로기자 |
김주만 한국보도사진가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 한 해동안 선배들을 찾아 뵙고 불가능이란 없었던 현장 속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으로도 찰나의 승부사 출판사업은 지속될 것”이라며“오늘이 있게 하신 존경하는 선배들과 미래를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이 책을 올린다”고 말했다.
![]() |
▲ '뺨맞는 전경환'= 권주훈 원로기자 |
출판기념회장에서 만난 권주훈(81·전 동아일보/한국일보) 전 기자는 “그동안 하늘과 땅 물속까지 사건 사고, 뉴스가 되고 사진기자로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현장은 정말 열심히 찾아 다녔다”면서 “이제는 건강히 허락지 않아서 마음뿐이지만 우리 후배들이 열심히 현장을 잘 지키고 기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
▲ 한국보도사진가협회(회장 김주만) 2024 정기총회 및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언론사 기자로 격동의 시대를 기록한 사진기자들의 작품집 ‘찰나의 승부사’ 출판기념회가 2일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클럽에서 열렸다. 위 사진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격동의 시대를 누비며 세상을 담았던 사진기자 19명의 사진과 삶 이야기를 담은 '찰나의 승부사' 저서 중에서 가택연금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전민조 대기자가 촬영한 역사적 사진이다. |
1부 행사를 마치고 만찬 후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한국보도사진가협회 정기총회가 이어졌다. 정기총회에서는 8기 집행부가 물러나고 1990년에 입사한 신임회장단(회장 장문기/안철민/김명국/이주상)이 한국보도사진가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 |
▲ '이한열 최루탄직격발사'=정태원 원로기자 |
![]() |
▲ '광주항쟁'을 해외 알린 대표적 사진= 나경택 원로기자 |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