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폐기물로 공익형 굿즈 만들어...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8 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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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아이스겔허브방향제, 폐병뚜껑구둣주걱, 깨진도자기 화분
- 방향제, 대학생 아이디어 상품화… 판매수익금 지역사회 기부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버려진 아이스팩이 방향제가 되고, 플라스틱 병뚜껑이 구두주걱으로 깨진 도자기가 아름다운 화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쓰레기 저감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쓰확행’(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행동) 캠페인 일환으로 새롭게 태어난 공익형 굿즈 3종(사진=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든 구둣주걱, 깨진 도자기로 만든 화분, 폐아이스팩과 허브를 결합해 만든 방향제 등 ‘공익형 굿즈’(기념품) 3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익형 굿즈는 매립지공사가 쓰레기 저감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쓰확행’(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행동)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제작했다.
▲ 깨진 도자기가 아름다운 화분으로 다시 태어났다(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임직원과 지역주민으로부터 수거한 병뚜껑, 깨진 도자기, 폐아이스팩 등을 지역의 사회적기업(마리에뜨)과 제로웨이스트상점(소중한모든 것), 매립 쓰레기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는 도예공방(아누) 등과 함께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폐아이스겔허브방향제는 ‘ESG 경영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인하대학교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것으로, 폐아이스팩의 겔 성분과 수도권매립지 내 폐열을 활용해 키운 로즈마리 허브를 결합해 제작하는 등 의미가 남다르다.
▲  폐아이스팩의 겔 성분과 수도권매립지 내 폐열을 활용해 키운 로즈마리 허브를 결합해 제작한 폐아이스겔허브방향제는 ‘ESG 경영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인하대학교 학생드르이 작품이다.(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매립지공사는 공익형 굿즈를 외부 홍보를 위한 기념품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판매 후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 플라스틱병뚜겅으로 만든 구두주걱(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조은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홍보부장은 “폐기물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고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공사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좀 더 의미 있는 기념품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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