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건강관리, 폐기물 수거 로봇...
- 스마트시티 리빙랩 5년 동안 임대료없이 체험
-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 빌리지 54세대 입주 모집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조성한 단독주택의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입주자는 5년간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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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명지동 3000-2 일원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조감도.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부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첫 입주 단지인 스마트빌리지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부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 단지인 ‘스마트빌리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3000-2 일원에 2만 1035㎡ 규모로 만들어지며 단독주택 56세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54세대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하며 나머지 2세대는 체험세대로 운영된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와 삼성물산, 신동아건설이 공동으로 건설 중으로 내년 12월 준공 후 입주한다.
스마트빌리지에는 각 가정의 스마트 홈 서비스와 단지 내 혁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하여 가정 내·외부의 환경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각종 정보 분석을 통해 생활 진단도 이루어진다.
각 가정에 설치된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과 개인 스마트밴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병 가능 질병을 예측하여 병원 방문 필요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증상 발생 시에는 간호사가 상주하는 웰니스 센터에서 지역 협력병원과 연계한 서비스 및 건강식단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AI 체육센터에서는 AI 트레이너가 개인별 건강정보를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할 계획이다.
빗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팜을 운영하여 샐러드 채소, 토마토 등 먹거리를 키울 수 있으며, 재배작물 선정 및 생육 과정에서 스마트빌리지 입주자 커뮤니티로도 활용된다.
각 가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자동 분류하여 로봇이 수거하고, 로봇이 제조하는 커피를 자율주행 서빙로봇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다양한 로봇서비스도 향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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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 개의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하여 미래 생활과 새로운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리빙랩형 실증단지로, 시민들이 직접 거주하며 실증 서비스를 체험 및 피드백하여 기술을 보완하고, 실증된 기술은 시범도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 |
스마트빌리지는 5년 동안 별도의 보증금이나 임대료가 없이 매월 관리비만 내면된다. 대신 입주자는 리빙랩 운영교육 참여, 실증서비스 피드백 및 개인정보 제공해 다양한 기술을 실증 및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관리세대(6세대), 특별세대(12세대), 일반세대(36세대)로 나눠 모집한다. 관리세대는 총괄관리자 역할을 맡고, 특별세대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일반세대는 일반인을 다양하게 모집한다. 희망자는 오는 2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스마트빌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자를 선발하기 위해 모든 세대에 정량·정성평가를 혼합한 서류심사를 도입할 예정이며, 관리세대 및 특별세대의 경우 서류심사 이후 면접을 거쳐, 일반 세대의 경우 서류심사 후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리빙랩에서 제안된 의견과 정보는 사업시행자를 통한 국가시범도시 확산, 지자체 공공서비스 구축, 국내 강소기업 기술개발 등에 활용되어 국내 스마트시티 역량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단지 전반을 관리하는 데이터 플랫폼 등 기반시설과 연계하여 다양한 국가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 및 규제유예제도 실증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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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빌리지 혁신기술 적용 컨셉 |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는 시민과 함께 미래의 스마트시티를 준비하는 첫 출발점이 된다는데 큰 의미를 가진 사업으로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1호 시민이 될 이번 입주자 모집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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