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전남 완도군 주도가 ‘이달의 무인섬’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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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에 위치한 주도가 ‘3월, 이달의 무인섬’으로 선정됐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한국섬진흥원(KIDI)은 8일 “해양수산부가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에 위치한 주도를 ‘3월, 이달의 무인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무인섬’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7년 8월부터 선정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한국섬진흥원의 출범에 따라 올해부터는 무인섬에 대한 가치와 인식 제고를 위해 공동 홍보키로 협의했다.
완도 주도는 고도 26m, 길이 170m, 면적 1만7천355㎡인 무인도서로 완도항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있다.
부둣가에서도 쉽게 섬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섬의 생김새가 둥근 구슬처럼 보여 ‘주도(珠島)’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는 오랜 기간 침식으로 인해 상공에서 보면 하트 형상으로 보여, ‘하트섬’이라는 별명도 생겨났다.
섬은 사시사철 푸르게 보인다. 섬 전체가 참식나무, 돈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137여종의 상록수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1962년 천연기념물 제28호로 지정·보호받고 있다.
해안에는 해안무척추동물인 갈색꽃해변말미잘, 군부, 갈고둥, 바위수염, 지충이 등이 서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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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의 생김새가 둥근 구슬처럼 보여 ‘주도(珠島)’라는 이름이 붙여진 주도는 고도 26m, 길이 170m, 면적 1만7천355㎡인 무인도서로 완도항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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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3월 이달의 무인섬 공동 홍보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부와 다양한 섬 관련 사업을 발굴, 협업해나갈 계획”이라며 “무인섬에 대한 대국민적 관심도 증가로 우리의 영토와 보존에 대한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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