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으면 찾아가는 곳, 양평 두물머리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1 23: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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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라는 드라마가 화제이다.

▲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행은 물론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도 쉽지 않다. 학교와 유치원을 가지 않고 하루종일 방안에만 지내는 아이들, 이에 더해 아빠는 재택근무, 엄마는 자녀돌봄 휴가 온 가족이 좁은 집안에서 북적거린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 두물머리는 북한강(사진 왼쪽 물줄기)과 남한강(오른쪽 물줄기) 두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한강의 시작이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그리고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두물머리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곳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아파트 창밖으로 올려 본 하늘은 너무나 높고 푸르러 문밖으로 나설 수밖에 없게 만든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확산 차단을 염두에 둔 면역력 향상이 필요하다. 맑고 푸른 자연에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필수이다.
꽃샘추위를 몰아낸 봄비가 그치고 가을 날씨보다 맑고 푸른 11일,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찾은 시민들이 만나보았다.

▲ 보건당국도 실내에만 있는 것 보다는 개방된 야외에서의 적당한 운동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인 아들과 둘과 함께 나온 진 경(36, 서울 성북구)씨는 “아이들이 층간소음 걱정 없이 파란 하늘과 맑은 물을 보며 맘대로 뛰놀 수 있는 두물머리를 가끔 찾는다”며 “재택 근무중인 남편에게는 미안하지만 쌓인 체증이 다 내려간 듯 시원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도 불구하고 두물머리, 세미원, 용문산관광지 등 야외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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