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 홍어잡이 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0 23: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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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산 홍어잡이어업 계승, 보전 탄력받아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국내 11호, 전남 6호로 지정되었다.

▲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국내 11호, 전남 6호로 지정되었다.(사진=신안군 제공)

흑산 홍어잡이 어업은 지난 2019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신청 하였으나, 어선 척수 및 총허용어획량(T.A.C)의 물량 부족으로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해 최종심사에서 탈락했었다.
▲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국내 11호, 전남 6호로 지정되었다.(사진=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그동안 흑산홍어잡이 어선척수 증가 및 T.A.C물량 추가 확보 등 끈질긴노력 끝에 지난 7월 서류평가를 시작으로, 9월2일부터 3일까지 이어진 흑산도에서 2차 현장평가 실시결과, 최종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는 큰성과를 이루었다.
▲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국내 11호, 전남 6호로 지정되었다.(사진=신안군 제공)

흑산 홍어잡이어업은 홍어잡이 방식 중 ‘주낙’방식으로 흑산도 일대 연근해 어장에서 행해지는 전통어법으로 1980년대부터 한 개의 고리(약 90미터)에 바늘 450개를 연결하고 미끼를 끼우지 않는 ‘걸낙’방식으로 변화되었으며, 주낙을 이용하는 전통어법 방식은 그대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국내 11호, 전남 6호로 지정되었다.(사진=신안군 제공)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신안군은 3년간 흑산홍어잡이 어업의 복원과 계승에 필요한 예산 7억원(국비 70%, 군비 30%)을 지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흑산홍어 브랜드의 가치 향상은 물론,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흑산홍어잡이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어 매우 기쁘고, 체계적인 관리 및 보전을 통해 흑산홍어의 어족자원을 보전하는 한편, 어업유산을 지역관광 상품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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