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로 위협 받는 식량안보
-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방향은?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식량 안보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과학적 자료에 근거한 기후예측과 적응, 감축 등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
▲ 국회 환노위 임이자 의원과 농해수위 정희용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기상청과 APEC기후센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주관으로 15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식량안보-지속가능한 농업발전 방향’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에너지환경언론포럼 제공) |
특히 가뭄과 집중호우가 일상화 된 우리나라 농업현장의 기후변화 요소를 체계적이고 구조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국회 환노위 임이자 의원과 농해수위 정희용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기상청과 APEC기후센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 주관으로 15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식량안보-지속가능한 농업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식량안보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자료에 따르면, 21년 한국 식량안보지원(GFS)는 32위, OECD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는 '식량안보 전략과 전담기구, 농작물 저장시설, 재해위험관리' 등 8개 식량안보 평가항목에서 0점을 받았다.
정희용 농해수위원장은 개회사에서 "115년 만에 기록을 깬 집중호우는 농업분야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말했다.
정희용 의원은 "이런 위기 속에서 농업현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AI, 빅데이터 등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농업(Ag-Tech) 도입 요구의 목소리를 커지고 있다."며, "실제로 국내 스마트농업 시장은 연평균 15.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 기준 2억3900만 달러에서 5년 후 4억 91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 |
정의원은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배경에서 더 이상 식량안보가 국가재정을 순위를 바꿀 것으로 예측된다.
임이자 의원은 "농업현장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구체적인 정책과 입법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기후변화 예측 시스템은 고도화해 관행처럼 이어져 온 단순 예보시스템을 정교하고 치밀하게 다듬어야 하는데 동의한다."면서 "전국 농촌의 관개시설을 대대적인 정비해 극심한 물부족 현상을 대비하고 농자재 소재 개발과 보급 구조에 따른 시설재배하우스 개선이 시급해졌다."고 국회에서 적극 살피겠다고 덧붙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위기는 극적인 환경변화를 몰고 오는 만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식량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때 아닌 가뭄, 홍수, 산불 등으로 곡식이 자라지 못해 수입되는 80% 농작물 의존도에 치명상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 임이자 의원 |
유 청장은 "이번 토론회가 과학자, 정책입안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모인 만큼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우리 농업이 나아가는 올바른 방향성을 찾고 국회 차원에서 방안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원태 전 APEC원장은 발제를 통해 기후위기 속 가뭄과 홍수에 대한 극과 극의 현상을 나열했다.
권 전 원장은 가뭄이 미치는 영향은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두 축에서 구름/강수 감소, 태양열 흡수 증가. 고온(폭염), 대기오염증가, 에너지수요증가, 산불증가, 건강위협, 식량생산감소, 생태계위협, 온실가스 배출 증가, 지역분쟁과 취약계층 생명위협으로 온 국민에게 가뭄 스트레스로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집중호우 폭우는 더욱 심각성을 품게 된다”면서, “많은 질병확산, 해양, 농업과 산림 생태계 파괴와 훼손과 사회 경제를 멈추고 재난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했다.
 |
▲ 권영태 원장 |
그는 "국내 5년 평균 기온과 강수를 보면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기후로 변화를 주게 되는데 남부지역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앞으로 2040년 지구평균기온 1.5도 상승으로 닥쳐오는데 이는 이미 정해진 미래 기후"라고 그 증후가 최근 파키스탄 현상이라고 했다.
파키스탄은 살인적인 폭우에 전조 현상에 앞서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폭염으로 히말리야 빙하를 녹였는데 가뭄과 폭염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권원태 전 원장은 극한 현상 변화는 1991년부터 20년과 1912~1940년의 차이는 폭염, 열대야, 한파, 결빙일, 서리일, 호우, 여름과 겨울철이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목표 연관성에서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내륙 해양 대기온난화, 빙하녹음에 이어져 해양산성화, 지표기온, 해양열 함량, 빙하질량, 해빙면적, 해수면 상승으로 열염분순환 약화, 제트기류 약화, 엘니뇨현상으로 복잡해 인간이 막을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대응방안으로 블랙카본 온실가스 감축, 기역별 피해 줄이기 위한 예방책, 과학적 근거 예측 적극 감축 체계 구축을 시급하다고 덧붙었다.
두 번째 이나라 FAO한국협력연락사무소 부소장은 "국제 식량 현황에 외부에서 커지고 있다."면서 "21년 기준 전 세계 8억3000만 명이 빈곤으로 20년 대비 4600만 명이 늘었고 23억 명이 식량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소장은 "한반도 중심으로 아태지역의 심각성을 더 크다며 4억 명이 영양부족으로 세계 곡물 수요와 공급은 21년 기준으로 1.8% 2680만 톤이 감소하면서 곡물가격 폭등의 원인으로 치닫는다."고 강조했다.
식량부족의 직간접 원인 제공은 코로나, 전쟁, 사료 및 연료와 비료 가격 상승, 마지막으로 기후변화가 손을 쓸수 없는 가해자가 된다고 했다.
그는 "FAO는 매월 첫 번째 금요일은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2022년 8월 평균 작년 대비 10.1 포인트(7.9%)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FAO한국협력사무소는 식량안보와 영양에 대한 농해수 분야 보호 프로그램 지원, 다양한 농업 생산성 확대, 식량과 비료 무역 개방하는 제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토론에는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김규호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안중배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 전종안 APEC 기후센터 선임연구원, 김찬호 그린랩스 CCO가 참석했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