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단체들, 10만 종사자 생존 보장을 위해 거리로 나서

강인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2 1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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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업 생존 비대위, 대정부 5가지 요구사항 발표
- 22일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 기자회견 및 피켓 시위

[티티씨뉴스=강인원 기자]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는 2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비대위 명의의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어서 참가자들과 함께 여행업 생존을 위해 피켓시위를 시작하였다. 

▲ 22일 오전 청와대앞에서 여행업생존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남상만 회장)가 10만 여행업 종사자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비대위는 여행업 생존을 위해 ▲4차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법 제정 시 집합금지 업종에 준하는 지원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사업주 부담 직원 4대보험금 감면(또는 유예) ▲ 자가 격리 14일 기준 완화 및 과학적, 합리적 기준 설정 ▲관광산업 재난업종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5가지 요구사항 시행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여행업계는 지난 1년간 매출이 전무한 상태에서 여행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입출국자 14일 격리조치 등으로 영업이 금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 22일 오전 청와대앞에서 여행업생존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가운데)이 "10만 여행업 종사자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청와대 앞 피켓시위는 생존의 갈림길에 있는 10만여 여행업 종사자의 절박한 상황을 호소하기 위해 22일부터 26일 까지 매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 22일 청와대 앞에서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 오창희 공동위원장이 여행업계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원 및 손실보상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비대위 오창희 공동위원장은 “지난 1년간 여행사들은 매출도 없이 직원들과 모진 시간을 온몸으로 견뎌내고 있다”며, “도와주십시오!, 전세계를 발로 뛰며 민간 외교관이라는 자부심, 우리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첨병,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꾼으로써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 아래는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매출 제로’ 상태로 지난 1년을 견뎌 온 우리나라 여행업계는 지금 이 순간 생존절벽과 생계절벽에 다다랐다. 사업자들은 빚더미로 쌓이는 고정경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고, 종사자들은 대량 실직으로 뿔뿔이 흩어져 거리로 내몰렸다. 지난 1년간 국민의 안전과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한 결과는 이토록 참담하다.

이에, 여행업계는 한국여행업협회(오창희 회장)와 서울특별시관광협회(남상만 회장)의 여행업 회원사를 비롯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국내 등 우리나라 중소 여행사 모두의 이름으로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여 생존투쟁에 돌입하기로 하였다.

‘비대위’는 완전히 붕괴된 여행업 생태계 복구와 관광산업 재건을 위해 현실에 부합하는 지원대책이 나올 때까지 정부에 대한 촉구와 국민을 향한 호소를 이어갈 것이며,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아래의 요구사항이 즉시 시행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 재난지원금 지원 및 손실보상법 제정 시 집합금지업종에 준하는 지원
▶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 사업주 부담 직원 4대 보험금 감면(또는 유예)
▶ 자가격리 14일 기준 완화 및 과학적, 합리적 기준 설정
▶ ‘관광산업 재난업종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앞으로 비대위는 요구사항이 관철 될 때까지 10만여 여행업 종사자의 생존권 사수에 나설 것을 밝힌다.
 

2021년 2월 22일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
- 전국 여행사 단체 연합회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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