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준하공원 방문, 임진각 통일대교서 트레킹 체험
- ‘글로벌 평화리더 양성’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지난 16일 한신대에 재학중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 유학생 75명이 경기도 파주 장준하공원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찾아 글로벌 평화 리더십 함양하는 글로벌 평화 현장체험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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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준하 선생의 돌배게 묘에서 "우리는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지 않으련다. 나는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하여 이 가슴의 피눈물을 삼키며 투쟁하련다."는 선생의 유지를 되새기며 참배하는 한신대 유학생들(왼쪽 두번째 장호권 선생) |
유학생들은 먼저 경기도 파주 장준하공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한신대 대선배인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선생은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말자”라며, “젊은이에게는 무엇보다 바른 사상과 건전한 정신이 필요하다. 장준하 선생님이 여러분 나이에 학도병으로 쉬저우부대를 탈출하여 당시 임시정부가 있던 중칭까지 구국장정 6000리를 걸어갔던 것도 그런 정신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이 유학생활을 마치고 고국에 돌아가서 그런 삶을 살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준하선생 묘소에 학생 대표로 헌화를 한 베트남 출신 ‘팜티 하이’(영미문화학과 1학년)학생은 “한신의 자랑인 장준하 선생님의 돌베게 무덤 앞에서 선생님의 삶을 듣고 부끄럽지 않는 후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임진각 통일대교 민통선 철책길 트랙킹을 통해 한국의 분단의 아픔을 체험하고 ,캠프 그리브스에서 한국문화 양궁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경기도 “바다의 주간”을 맞아 화성시 전곡항 마리아나에서 요트 체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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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한신대에 재학중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 유학생 75명이 경기도 파주 장준하공원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찾아 글로벌 평화 리더십 함양하는 글로벌 평화 현장체험 행사를 가졌다 |
바다가 없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카키모브 다다존’(글로벌비즈니스학부 3년)은 여름방학을 맞아 결혼 하려 고국으로 출국 가기 전에 “한국문화와 한신대학교와 한국 역사를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 군인들이 총을 들고 있는 철문을 지나가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했다. 또, 요트를 타며 바닷바람을 맞으니 코로나 블루가 다 날라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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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곡항 마리나에서 요트체험 |
전재선 한신대 국제교류원 팀장은 “유학생 글로벌 평화 현장체험 학습은 21년 1학기를 마무리하며 개교 81주년을 맞는 한신대학교의 교육인재상인 ‘글로벌 평화리더 양성’을 위해 기획되었다”라며, “이국에서 온 후배들이 '장준하 정신'을 좇아 한신대학교의 얼과 정신을 마음에 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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