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13일 '승리의 기억과 감동' 그리고 '한국판 뉴딜'을 주제로 한 드론쇼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드론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홍보 없이 깜짝 등장했었던 플래시몹 형태의 1차 때와는 달리, 개최 일정을 미리 알려 국민이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관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형상화한 드론쇼가 서울 올림픽공원 상공에서 펼쳐진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저녁 서울 올림픽공원 상공에서 “한국판 뉴딜”을 주제로 드론쇼를 개최해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 지난 7월 여름밤을 수놓았던 여의도 한강공원의 “덕분에 챌린지” 드론쇼에 이어 두 번째 드론쇼이다.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승리의 기억과 감동' 그리고 '한국판 뉴딜'을 주제로 드론쇼를 펼치고 있다. 이번 드론쇼는 순수 국내기술의 드론 315대 규모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대한민국 재도약 기회를 만들자는 희망 메시지로 구성되었다.
이날 드론쇼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전홍보 없이 깜짝 등장했었던 플래시몹 형태의 1차 때와는 달리, 개최일정을 미리 알리고 실시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게 고품질의 생중계방송도 함께 진행되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김형숙(37, 송파구 삼전동)씨는 “축제장에서 불꽃놀이는 가끔 봤지만 드론쇼는 처음 본다. 드론의 군무가 이렇게 환상적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라며 “함께 온 초등학생 아들이 드론을 배워야겠다고 벌써부터 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올림픽공원에서 추진한 것은 국가발전과 승리의 역사인 1988년 올림픽, 2002년 월드컵의 기억을 되새기고, 코로나 이후 급격한 경제사회 변화에 대해 ‘한국판 뉴딜’로 적극 대응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대한민국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자는 의미이다.
비록 드론 하드웨어 후발주자인 우리나라이지만, 드론 315대를 순수 국내기술로 정밀비행하여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우리나라 군집 드론 기술의 발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드론 산업은 항공·ICT·SW·센서 등 첨단 신기술 기반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융합산업으로서, 국토부는 지난 ‘18년부터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우리 드론기업들의 기술실증을 지원해왔다. 이번 드론쇼도 이러한 기술육성 노력의 결실 중 하나로서, 드론쇼를 시행하는 업체도 ’19년 군집드론 분야 실증지원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승리의 기억과 감동' 그리고 '한국판 뉴딜'을 주제로 드론쇼를 펼치고 있다. 이번 드론쇼는 순수 국내기술의 드론 315대 규모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대한민국 재도약 기회를 만들자는 희망 메시지로 구성되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315개 드론으로 구현한 한국판 뉴딜! 경이롭습니다"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드론쇼는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여기에 필요한 자동비행과 군집드론 기술은 드론을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드신 국민들께 잠시나마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