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 글·사진=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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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한국섬진흥원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에 걸맞는, 차별받지 않는 섬을 조성하여 섬 소멸을 방지하고 섬 주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한다. |
한국섬진흥원이 공식 출범(2021년 10월 8일)한 지 1년도 채 안 돼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이 ‘찾고 싶은 섬’을 만들기에 분주한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을 취임 1주년을 맞아 섬진흥원의 비전과 오 원장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오동호 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더 이상 떨어져 있는 섬이 아닌 국민 모두의 곁으로 다가가는 섬, 세계로 나가는 한국의 섬이 돼야 한다”며, “한국섬진흥원이 섬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해 ‘섬의 대항해시대’를 여는 등대가 되겠다”고 밝혔다.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더 이상 떨어져 있는 섬이 아닌 국민 모두의 곁으로 다가가는 섬, 세계로 나가는 한국의 섬이 돼야 한다”며 “한국섬진흥원이 섬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해 '섬의 대항해시대'를 여는 등대가 되겠다”고 밝혔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오 원장은 지난해 9월 2일 한국섬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중앙·지방의 풍부한 인맥과 검증된 행정력을 바탕으로 국책 연구기관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이 공식 출범(2021년 10월 8일)한 지 1년도 채 안 돼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강한 존재감을 내비칠 수 있었던 것도 오 원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관계자들의 평이다.
신뢰와 소통, 그리고 현장
오 원장의 리더십은 신뢰와 소통, 그리고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오 원장은 지난 5월, 섬과 바다·농어촌을 연구하는 3개 국책 연구기관(한국섬진흥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참여하는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또 8월에는 주한대사 한국 섬 홍보대사 위촉, 한·중·일 국제포럼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해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 행사 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들을 띄운 주역으로 꼽힌다.
▲ 오동호 원장은 신설기관의 인력구성과 연구환경 조성 등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한국섬진흥원의 마스터 플랜인 ‘한국섬진흥원 발전 Grand Design’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섬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오 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곧바로 삼학도 초입에 왔지만, 건물이 새 단장을 하고 있어 공사판이나 다름없었다”면서 “당시 파견 연구위원, 행정안전부 관계자와 함께 뿌연 먼지 속에서 책상을 펴고 기본 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 고군분투했다”고 회고했다.
▲ 이상민(왼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8일 전북 군산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 행사에 참석해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의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오동호 원장은 ‘한섬원 초대 원장’이라는 직책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매일 길을 나선다. “세상은 길을 나서는 자의 것이다”라고 말하는 그는 “새로운 길을 나서보자. 두려워 말고 먼 길을 나서 보자. ‘누구나 한 번은 길을 잃고 한 번은 길을 찾는다.’고 했다.”면서, “그 길에서 행복도 찾고, 서로가 공존하는 신뢰와 평화의 사회도 찾아보자. 세상은 길을 나서는 자의 것이다.”라는 다짐으로 한섬원의 힘찬 한걸음을 내딛고 있다.
오 원장은 “1984년 공직에 들어 온 이후 수많은 임명장을 받아왔지만 한국섬진흥원 원장직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임명장이었다”면서 “섬진흥원의 출범은 우리나라 섬 정책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섬 정책에도 큰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섬진흥원(KIDI)은 지난 8월 13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 전시관에서 '제3회 섬의 날'을 맞아 13개국 주한 외국대사를 '한국 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8월 열린 ‘제3회 섬의 날’ 주간행사에 참여해 국제학술대회, 주한대사 초청 등 7개 주요행사들을 직접 주관했다.
특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한·중·일 3개국이 지속 가능한 섬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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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호 원장은 지난 8월 16일 국회섬발전연구회와 ‘섬 주민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여객선 공영제 조기실현’이라는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열어 섬주민의 목소리를 입법에 전달했다. |
그는 민관 협력 사업도 대폭 강화했다. 지난 8월 16일 국회섬발전연구회와 ‘섬 주민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여객선 공영제 조기실현’이라는 주제로 공동 토론회 개최하는 등 국회를 비롯해 중앙부처와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섬을 보유한 지자체 등은 물론이고, 관련 국책연구기관, 광역시·도 및 시·군 연구기관, 관련 학회와 민간단체 등과 학술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또한 매월 1회 이상의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개최해 전국의 섬 주민과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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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호 원장은 지난 5월, 섬과 바다·농어촌을 연구하는 3개 국책 연구기관(한국섬진흥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참여하는 제1회 '한국섬포럼'을 개최했다. |
한국섬진흥원은 섬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주민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이 ‘찾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결과를 직접 시범사업으로 운영해 섬 진흥을 위한 사업을 전국 섬에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섬 주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해주기 위한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연구, 도서지역 택배이용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 섬 DB 및 종합 정보·통계 플랫폼 구축, 섬 인구감소 중장기 대응방안 연구 등 다양한 연구에 나선다.
▲ 오동호 원장은 제2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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