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돗물 사용량 ‧ 누수량 급증, 23개 지자체물부족
- 수돗물 공급 증대, 비상용 급수차량 61대 동원 등
- 스마트 워터 기술 활용한 선제적 대응 기술 확보 노력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초강력 한파로 인해 수돗물 사용량과 누수량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전국적인 물 부족 현상과 이로 인한 수돗물 공급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초강력 한파로 인해 수돗물 사용량과 누수량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전국적인 물 부족 현상과 이로 인한 수돗물 공급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자원공사에서는 전문 인력 200여 명을 동원, 현장조사반을 구성하여 누수 탐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티티씨뉴스 자료사진)

수돗물 공급장애 원인은 수도시설의 동파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돗물을 틀어 놓아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로 동파된 수도관이 기온 상승에 따라 해빙되며 누수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공급장애 지역은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19개 지자체와 자체 공급을 하는 4개 지자체 등 23개 지자체로 확인되었다. 한강유역의 경우 음성, 진천 등의 지역에서 물 부족이 발생하였으며, 금강유역은 고창, 청주 지역, 영산강·섬진강유역은 무안, 해남, 지역 등에서 물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 한파로 인해 수돗물 사용량과 누수량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한파이전 대비 정수장 생산량을 113% 증가하여 최대로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의 경우 수돗물 배분량을 초과하여 공급 중이다. (티티씨뉴스 자료사진)

한국수자원공사는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정수장 생산량을 한파 이전대비 113%로 증가하여 최대로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의 경우 수돗물 배분량을 초과하여 공급 중이다.

수자원공사에서는 물관리일원화에 따라 지자체 위기대응 지원을 목적으로 2020년에 설립된 유역수도지원센터의 전문 인력 200여 명을 동원, 현장조사반을 구성하여 누수 탐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 한파로 동파된 수도계량기(티티씨뉴스 자료사진)

이 밖에도 공급 장애 지역에 비상용 급수차량 61대, 병물 18만 2천 병 등을 확보하여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자원공사 보유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주말에 다시 한파가 찾아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비상대응 및 지원 체계를 유지하여, 상황 종료 시까지 수돗물 부족으로 인한 국민 생활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동파를 사전에 감지하는 스마트 워터 기술 등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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