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 사진=이종원 사진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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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남대천에도 봄이 성큼 찾아왔다. 남대천의 생태사진을 20년 넘게 촬영해온 이종원 사진가의 작품을 모아 봄 소식을 전한다. 먹이활동중인 비오리가 날개를 펴서 말리고 있다. |
남쪽의 화신이 전해지기 시작하면서 언제까지 겨울 왕국일 것 같았던 강릉 남대천에 봄기운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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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댕기물떼새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
강원도 강릉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남대천에는 봄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부지런히 먹이활동을 벌이는 겨울 철새와 물속을 첨벙거리며 성큼 다가온 새봄을 만끽하는 텃새들로 활력이 넘쳐난다. 강가에는 매화가 만발하고 어디서 나타났는지 고라니 한 마리가 물속으로 텀벙 뛰어든다. 남대천 넘어 들판에는 산양가족이 산책에 나섰고 홍여새 무리는 빨간 나무 열매를 부지런히 따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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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열매를 먹고 있는 홍여새 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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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로 뛰어든 고라니 |
20여 년 째 남대천 일대에서 생태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해온 이종원(강릉·74) 씨는 “나의 건강 비결은 매일 카메라를 둘러메고 남대천을 돌아보는 것”이라며 “하루도 빠짐없이 남대천에 출근하다 보니 희귀한 새들도 많이 만난다. 멋진 사진, 자연의 생명력을 담은 사진을 많이 촬영해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는게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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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와 만나는 남대천 하류는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기수역으로 많은 새들이 찾아와 먹이활동을 벌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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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오리 무리의 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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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둥오리 무리가 먹이활동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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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종 흰꼬리수리가 먼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먹이활동에 분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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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락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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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비오리 수컷이 수면을 박차고 날아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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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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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천변에 핀 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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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닭(왼쪽)과 뿔논병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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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부리저어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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