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사각지대 연구개발 성과 한자리에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4 22:33:41
  • -
  • +
  • 인쇄
- 제13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서 성과전시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제13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서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 및 관리 R&D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 

▲ 14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행사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성과전시회는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 및 관리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성과를 기술 수요자, 일반 국민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국민들의 실생활과 가깝지만 놓치기 쉬운 미세먼지 관리 사각지대를 찾아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점차 강화되는 국가 미세먼지 관리정책을 지원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원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측정·분석, 비도로 수송, 중소 사업장, 생활 부문의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관리를 위한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군용차, 항만 하역장비, 농기계, 건설기계 등 비도로 이동오염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과, 생활환경 주변,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등 12개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

측정·분석 부문에는 굴뚝 배출 미세먼지 실시간 연속 측정 기술과 자동차 후처리 진단·감시 기술 등 2개 기술이 전시된다.

한국기계연구원(연구책임자 한방우)은 고온·고수분·고농도·가변 유속 조건을 저농도·저수분·저농도·등속 흡인 조건으로 만드는 희석 장치를 개발해 굴뚝 미세먼지를 PM10과 PM2.5로 구분해 실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하게 했다.


▲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4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서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 및 관리 R&D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광주시 제공)

비도로 수송 부문에는 군용차량, 농업·건설기계, 항만 하역장비 등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4개 기술이 전시된다.

㈜블루플래닛(연구책임자 한명훈)은 디젤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소형, 경량, 고효율, 고성능의 비도로용 가솔린 터보 엔진 및 후처리 장치를 선보인다.

생활환경, 사업장 부문에는 소규모 도장공장용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 장치,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동시 저감이 가능한 촉매 필터 등 6개 기술이 전시된다.

창성엔지니어링㈜(연구책임자 윤대식)는 도장시설의 VOCs 제거를 위해 수입에 의존하는 활성탄을 대체할 가변농축 촉매 연소 방식의 저비용 고효율 VOCs 저감 장치를 소개한다.

㈜스마트파워(연구책임자 김용태)는 능동 온도 제어 시스템을 적용한 비상발전기 PM/NOx 동시 저감 장치를 선보인다.

㈜마이크로원(연구책임자 서명조)은 내열성, 내산성, 내알칼리성 등 내화학성이 우수한 재질인 PTFE(테프론) 멤브레인 촉매 필터를 개발해 높은 효율, 낮은 압력 손실로 좁은 면적에서 집진설비 운영이 가능하게 했다.

기술 전시와 함께 연구자, 기술 수요자, 일반 시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연구자들이 직접 기술을 설명하는 세미나와 전시관을 둘러보며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술 투어를 진행하고, 1:1 심층 기술 상담 자리도 함께 마련한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미세먼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기술 개발에 힘쓰신 여러 연구진들의 성과가 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책

+

경제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