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동남권 펀드, ‘아드보’와 ‘공공’에 첫 출자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7 22: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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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경남 지역 첫 번째 물기업 투자계약식 체결
- 친환경 건축구조물을 사업화 중인 ㈜아드보 15억 원
- 물을 이용한 저탄소 공기정화 기술을 보유한 ㈜공공 5억 원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수자원공사가 울산시, 경상남도, 한국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출자한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아드보와 ㈜공공에 처음으로 출자했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첫 번째 물기업 투자를 확정 짓고 대상 기업과 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의 왼쪽부터 이창우 BNK벤처투자 상무이사, 박상준 ㈜아드보 대표,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 이선언 ㈜공공 대표, 조국형 경남벤처투자 대표, 박동학 한국수자원공사 물산업혁신처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첫 번째 물기업 투자를 확정짓고 대상 기업과 투자계약을 맺었다.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한국수자원공사 및 울산시, 경상남도, 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출자해 물산업 및 지역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2022년부터 3년간 모펀드 840억 원(모태 420, 한국수자원공사 300, 지자체 120)을 조성해 민간자금을 결합한 총 6개의 자펀드를 결성해 1200억 원 이상을 물산업 및 경남·울산지역 소재 유망기업에 투자한다.

지난해에는 BNK벤처투자와 경남벤처투자가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모펀드와 민간자금을 결합해 4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다.

첫 번째로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친환경 건축구조물을 사업화 중인 ㈜아드보와 물을 이용한 저탄소 공기정화 기술을 보유한 ㈜공공으로, 이번 계약 체결로 아드보에 15억 원, 공공에 5억 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밖에도 해당 기업들이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제공을 통한 기술 실증과 검증, 현장 적용 및 멘토링, 국내외 비즈니스 전시회 동반 참여, 후속투자 연계 등 다양한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동남권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첫 번째 물기업 투자를 확정 짓고 대상 기업과 투자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첫 번째로 투자유치에 성공한 ㈜아드보와 ㈜공공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는 2018년부터 자체자금 약 1000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4600억 원 이상의 물산업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를 활용해 물분야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고 물산업 분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특히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는 공사가 보유한 혁신기술 10가지를 선보이는 한편 혁신성을 인정받은 국내 물기업 14개 사와 동반 참여해 680여 건의 수출상담, 900만 달러 계약 협의를 이루는 등 성과를 거뒀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는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물산업펀드 등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균형적인 물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물분야 혁신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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