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전국 모든 해수욕장이 23일 0시 긴급 폐장된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8월 23일 0시를 기준으로 해수욕장 및 전시·관람 시설에 대해 강화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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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충남·강원·제주를 포함해 전국에서 운영 중인 108개 해수욕장이 23일 0시부터 긴급 폐장된다. 사진은 여름 성수기의 대천해수욕장(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충남.강원.제주 등 각 지자체에 22일 현재 개장 중에 있는 108개 해수욕장이 8월 23일 0시 기준으로 모두 폐장됩니다.
이로써 단계적 운영종료 일정에 따라 이미 폐장된 115개소와 부산.인천.전남 등 조기 폐장된 28개소를 포함하여 올해 개장했던 해수욕장 251개소 모두가 폐장된다.
이번 긴급 폐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함에 따라 해수욕장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샤워시설, 탈의시설 운영과 파라솔(차양시설) 임대, 물놀이 용품 대여 등을 중단함으로써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폐장을 하더라도 해수욕장 방문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긴급 폐장을 결정한 108개 해수욕장에서는 당초 예정된 폐장일까지 안전과 방역관리를 동일하게 진행된다.
아울러, 인원을 제한하여 운영 중이던 해양수산 분야 전시·관람 시설도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부산에 소재한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수산과학관은 부산광역시 자체 판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이후인 8월 21일부터 이미 휴관 중이며, 이번에 국립해양과학관(경북 울진군 소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등대박물관(경북 포항시 소재)도 추가로 임시 휴관한다.
해수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감안하여 이들 기관의 재개관 시점을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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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도 수도권으로 한정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에 확대 적용됨에 따라, 현재 휴관 중인 국립고궁박물관, 궁궐·왕릉 전시시설·국립무형유산원 등에 내려진 휴관 조치를 비롯하여 23일 0시부터 전국의 소관 실내관람시설 전체를 휴관한다. (사진은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 ttc뉴스 자료사진 |
한편, 문화재청도 수도권 소재 관람시설에만 적용되던 휴관 조치를 23일 0시부터 전국의 소관 실내관람시설 전체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국립경주·부여·중원문화재연구소 전시관, 천연기념물센터(대전광역시 소재) 등이 23일부터 휴관한다. 현재 휴관 중인 국립고궁박물관, 궁궐·왕릉 전시시설·국립무형유산원 등에 내려진 휴관 조치를 비롯하여 궁궐 활용 행사·조선왕릉 제향 중단 조치 역시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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