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태안군 소원면에 목련 피는 명품 마을 조성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9 22: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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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 보급해 지역관광 활성화, 산림생태관광 명소화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인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제2회 목련 마을 조성을 위한 목련 보급 사업을 진행했다. 

▲ 천리포마을에 목련을 심는 지역주민, 김용식 원장, 박준서 소원면장(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수목원이 올해 보급한 목련은 42그루로 만리포 마을회관, 소원면 사무소, 모항초등학교 지역주민·업체 정원 등을 포함해 23곳에 심어졌다.
▲ 학교에 목련을 심는 천리포수목원 직원과 모항초 어린이

2020년 처음 시작한 목련 마을 조성 사업은 올해로 두 번째이다. 이 사업은 산림청 국립수목원 위탁사업인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목련속 식물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천리포수목원은 올해까지 총 85그루, 61분류군의 목련을 선별하여 태안군 소원면에 보급했다.
▲ 마을가꾸기 사업을 소개하는 김용식 원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박준서 소원면장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17일 천리포 마을에서 박준서 소원면장과 목련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모항초등학교를 방문해 나무 가꾸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천리포수목원 김용식 원장, 박준서 소원면장, 박화옥 모항초등학교 교장, 지역주민, 천리포수목원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천리포수목원 김용식 원장은 “천리포수목원은 태안군 소원면에 목련 마을 조성하여 산림생태관광 체험을 연계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은 목련의 개화시기, 화색, 형태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보급하여 수목원 인근을 다양한 품종의 목련 꽃이 피는 테마가 있는 목련 마을로 조성할 방침이다.

천리포수목원 식물부 김완성 대리는 “천리포수목원은 태안군 목련마을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자 국내·외 특성화마을 사례조사를 마쳤으며 수목원 인근인 태안군 소원면 지역부터 목련을 보급하고 있다.”라며, 또한 “우리 수목원은 마을에 목련을 심을 뿐 아니라 지역과 연계하여 국·내외 목련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871 분류군의 목련을 수집한 국내⋅외 최대 목련 수집기관으로 2022년 4월 제6회 목련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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