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빛 반짝이는 호수의 밤’ 화려한 송파 루미나리에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5 22: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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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석촌호수서 25일부터 루미나리에 축제
- ‘꿈, 우주, 그리고 사랑’ 주제로 내년 2월까지 개최

[티티씨뉴스=글·사진 왕보현 기자]

▲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2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송파 루미나리에 축제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개막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송파구가 석촌호수 일대가 오색의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되었다.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가 시작되었다.

▲ 2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개막한 송파 루미나리에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조명이 이어진 산책로를 거닐고 있다

 

25일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오후 5시 30분부터 송파구청 인근 석촌호수 동호(東湖) 입구에서 대형 루미나리에와 화려한 빛으로 가득 채운 터널형 갤러리아(Galleria)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루미나리에는 전구를 이용해 건축물을 만들거나 조형물을 꾸미는 빛 축제다. 송파구는 2022년부터 이 축제를 시작해 지난해에는 개막 주말에만 24만 명이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끈 송파구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이다.

 


올해 주제는 '꿈, 우주, 그리고 사랑(Dream, Universe & Love)'이다. 5만여 개 조명이 호수를 배경 삼아 밤 풍경과 어울리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고 송파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 송파 루미나리에 축제가 개막한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석촌호수변 데크 3곳에는 축제 주제인 꿈, 우주, 사랑을 재미있게 풀어낸 포토존을 조성했다.
▲ 송파 루미나리에 축제가 개막한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 특설무대에서 개막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성북구 돈암동에서 친구와 함께 석촌호수를 찾은 김연지(25) 씨는 “조금 춥기는 했지만 불빛 아래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면서 “아름다운 불빛 너머 밤하늘을 장식한 불꽃놀이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 25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송파 루미나리에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신비로운 오로라가 내려앉은 듯한 오로라 레이저로드, 우주에 펼쳐진 12개 별자리가 이어지는 고보라이트길, 반딧불 조명 등 다채로운 빛이 가을 밤 호수 산책로를 풍성하게 채운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서 펼쳐지는 석촌호수 빛의 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한 대형 빛 축제"라며 "이번 빛의 축제의 주제는 꿈, 드림, 유니버스 앤드 러브이다.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석촌호수를 찾아 추억과 낭만 그리고 가을의 기쁨과 정취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루미나리에 축제는 호수를 배경으로 한 서울 유일의 빛 축제“라며 ”가을 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황홀한 빛이 선사하는 신비로운 체험을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송판누미나리에 127일 간의 빛 축제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

 

▲ 송파 루미나리에 축제가 개막한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이 조명으로 꾸며진 호수 데크에 앉아 개막식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는 내년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 석촌호수 인근 한 카페의 유리창에 반영된 루미나리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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