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축제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0 22: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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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제 11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열어
- 크리스마스 나눔의 의미 되새겨, 판매수익 10% 자율기부
- 유럽 10개국 주한대사관 후원

[티티씨뉴스=글·사진왕보현 기자]

전 세계 40여 개국 대사관저가 밀집한 성북구에서 유럽 전통의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렸다.

 

▲ 1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열린 '제11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한 가족이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된 성북구 대표 지역축제로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시즌 음식과 수공예 장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10일 오후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제11회 유러피언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독일, 스페인, 체코, 크로아티아, 프랑스, 폴란드, 핀란드 등 유럽 10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23개의 부스에서 유럽 각국의 음식, 기념품 등을 통해 유럽의 정취를 직접 느낄 수 있다.
▲ 1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열린 '제11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개막식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사진 앞줄 왼쪽부터 일곱 번째)와 각국 대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8살 딸과 함께 온 조은하(34, 노원구)씨 부부는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축제가 있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왔다.”면서, “세계 지도 속 나라의 전통 축제와 음식을 직접 접하니 아이가 매우 신나고 즐거워해서 내년에도 또 와야겠다.”며 즐거워했다.
▲ 1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열린 '제11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은 한 외국인이 얼굴에 크리스마스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마켓에서는 프랑스 소시지와 스페인 빠에야, 독일 글뤼와인, 불가리아 미트볼스테이크, 헝가리 굴라쉬, 체코 말렌카 전통 꿀케이크 등을 맛 볼 수 있다.
▲ 1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열린 '제11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민과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된 성북구 대표 지역축제로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시즌 음식과 수공예 장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의 개막선포를 시작으로 각국 외교관 대표와 주요 내빈이 행사를 축하했다.


크로아티아 전통장식품 판매 부스에서 만난 “마르코 조리치츠”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 1등서기관은 “유럽에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활성화 되어있는데 대한민국 서울 성북구에서 여러나라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한번에서 즐길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있어 매우 즐겁다.”면서, “월드컵 승부차기의 명문 크로아티아 전통장식품을 보여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1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열린 '제11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다.

이번 축제기간 각 부스의 판매 수익의 10%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기부해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의미도 있다.


행사를 주최한 성북구에서는 혹시 모를 응급상황 발생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CPR) 체험 부스를 운영해 내외국인 관람객들이 함께 응급처치도 배울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은 세계 40여 개국의 대사관저가 밀집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의 대학이 있어 다양한 나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성북의 매력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유럽의 크리스마스 전통음식도 드시고 공연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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