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을 위한 제주도 100경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5-08 22:14:33
  • -
  • +
  • 인쇄
- 제주도 100곳 생태자산 평가 결과…지도로 한눈에
- 국립생태원, 제주도 생태자산 100곳 평가 결과를 지도로 제작
- 지역 활동가, 지역 주민, 전 국민 대상 생태계 서비스 평가 소개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제주도의 생태환경을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곳과 절대적인 자연보호가 필요한 생태자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발행되었다.

▲ 국립생태원은 제주도 지역의 생태자산을 소개하고,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도 생태자산 100곳의 생태계서비스 평가지도’를 제작했다(사진=국립생태원 제공)

국립생태원은 7일 제주도 지역의 생태자산을 소개하고,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주도 생태자산 100곳의 생태계서비스 평가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태계서비스 평가 지도’는 ‘지역의 생태가치 평가 및 인식 증진 방안 연구’의 하나로 금능으뜸원해변 등 제주도 생태자산 100곳을 지역 활동가와 국민들이 평가한 결과를 담았다.

‘생태계서비스 평가 지도’는 지역 활동가 42인, 지역 주민 93인, 모바일(스마트폰)으로 참여한 국민 7,873인 등 총 8,000여 명이 참여했고, 제주도 100곳을 대상으로 생태계서비스 간이평가, 위협요인 평가, 모바일 평가 등 3가지 방법을 통해 평가했다.

지도 앞면은 오름, 해변, 숲 등 지역 활동가가 생태자산 곳을 방문하여 평가한 결과를 지도로 제작하여 시민들의 이해와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뒷면은 지역 주민이 인식하는 생태자산별 선호도와 환경위협도 순위 등을 제시했다.
▲ 제주 지역 주민의 생태자산 선호도는 금능으뜸원해변, 곶자왈도립공원, 사려니숲길(사진)순으로 나타났다.(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제주 지역 주민의 생태자산 선호도는 금능으뜸원해변, 곶자왈도립공원, 사려니숲길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 주민이 인식하는 생태자산의 환경 위협도가 높은 곳은 월정리해변, 이호테우해변, 함덕서우봉해변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 지역 주민이 인식하는 생태자산의 환경 위협도가 높은 곳은 월정리해변, 이호테우해변, 함덕서우봉해변(사진)으로 순으로 나타났다(사진=국립생태원제공)

중문색달해변 경우 인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가장 유도해야 할 생태자산으로 조사됐고, 1100습지는 절대적인 자연보호가 필요한 생태자산으로 분석됐다.
▲ 중문색달해변(사진) 경우 인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가장 유도해야 할 생태자산으로 나타났다(사진=국립생태원 제공)

국립생태원은 이번 평가지도가 지역 생태자산에 대한 지역 주민 인식을 고취하고, 생태자산과 생태계서비스가 지자체 환경·생태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100습지(사진)는 절대적인 자연보호가 필요한 생태자산으로 분석됐다.(사진=국립생태원 제공)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태자산을 발굴하고 평가하는 과정은 지역 사회 및 경제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책

+

경제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