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저출산 · 고령화와 탈농어촌 등으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이들이 있다.
▲ 한국섬진흥원(KIDI)은 12일 ‘제3회 섬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 2층 회의실에서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한국섬진흥원(KIDI)은 12일 ‘제3회 섬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 2층 회의실에서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주도한 섬 마을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가 널리 공유됨으로써 국내 섬 주민의 사기를 도모하고 섬 지역의 일자리, 인구 증가, 소득증대까지 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 신안 비금도 박종덕 대표가 섬주민들에게 평범한 날을 날마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날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이날 전국의 7개 기초지자체(신안 4개팀, 군산·통영·거제·보령·울릉·고흥 각 1개팀)에서 모두총 10개 팀이 발표했다.
신안 비금도 ‘수림마을 싼타’ 박종덕 대표의 ‘박싼타의 비금섬 5년의 이야기’ 발표를 시작으로 고흥 연홍도 ‘연홍도 협동조합’ 최완숙 대표의 ‘예술의 섬 연홍도’, 울릉도 ‘평리마을’ 김영남 대표가 ‘현포2리 다가치일터 사업 유치’라는 주제로 대회가 열렸다.
이어서 통영 두미도 ‘두미도 남구마을’ 김문기 대표 ‘두미도의 아침’, 군산 무녀도 ‘무녀마을’ 이기영 대표의 ‘무녀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의 발표 등이 이어졌다.
▲ 거제도 '공유를위한창조' 박은진 대표가 주민 스스로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로컬푸드점 준공을 통해 어업생산물 판로확장 및 6차 산업 활성화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신안군 비금도 박종덕 대표는 “섬 마을에서 5년간 장애인 이동봉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섬 주민들에게 취약한 미용과 문화 등을 채워줌으로써 평범한 하루가 아닌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들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 통영 두미도 김문기 대표가 두미도의 아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군산시 무녀도 이기영 대표는 “무녀도를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주민 스스로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로컬푸드점 준공을 통해 어업생산물 판로확장 및 6차 산업 활성화 도모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 한국섬진흥원(KIDI)은 12일 ‘제3회 섬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 2층 회의실에서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서는 섬 주민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참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사진=한국섬진흥원 제공) |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서는 섬 주민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참여는 필수”라면서 “오늘 발표자 분들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훌륭한 분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 원장은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일자리, 소득사업 등을 통해 우리의 섬을 더 아름다운 섬으로 발전시켜 나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