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환경부는 경기도 이천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되어 이천시가 2024.4.20(토) 23시 수돗물 음용자제 등을 권고하는 주민공지를 이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 |
▲ 경기도 이천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되어 이천시가 수돗물 음용자제 등을 권고했다(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환경부는 수도사업자인 경기도 이천시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병입수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이천시민이 불편하지 않게 빠른 시일내에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수돗물은 단수 없이 공급 중에 있으며, 수돗물 음용자제 등을 안내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정수장 내 유충 발생방지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여름철을 전후하여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번 이천정수장 유충은 환경부가 이상기후로 인해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을 고려하여 지난해에 비해 한 달 먼저 실시하고 있는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4.1∼5.10)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천정수장의 유충 발생원인은 역학조사반을 통해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며, 유충 사고 조기 수습을 위해 경기도 이천시가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함께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주입 강화, 공정별 방충시설 보완 및 내외부 청소 등 다양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 |
▲ 이천시는 이천정수장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었다고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이천시청 홈페이지 갈무리) |
이어 "이천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2단계 응급조치로 공정별 유충 필터 보강을 4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도 추가적인 안내가 있을 때까지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는 말고, 음용할 경우 끓여 마시라고 당부했다. 깔따구 유충이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역학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수돗물 음용 자제가 권고된 지역은 경기 이천시 부발읍, 백사면, 신둔면, 마장면, 창전동, 관고동, 사음동, 중리동, 율현동, 진리동, 증일동, 증포동, 갈산동, 안흥동, 송정동과 고담동 일부이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