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폭염과 폭우를 지나 한껏 푸르러 진 가을 하늘이 여행객을 유혹하는 계절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 고즈넉한 가을 정취와 함께 제주 옛선인들의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올 가을 제주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가을 정취 가득한 제주 동남쪽 표선면의 마을 산책을 권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를 대표하는 제주관광 공식 포털 비짓제주를 통해 변화된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제주 마을 산책 ‘가을편-표선면(상)’을 소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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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읍민속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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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읍민속마을은 과거 정의현의 행정 중심지로 옛 제주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민속 마을이다.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1984년 중요민속자료 188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성읍민속마을은 과거 정의현의 행정 중심지로 옛 제주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민속 마을이다. 일반 민속촌과는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1984년 중요민속자료 188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마을의 형태는 물론 전통 초가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살아 있는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마을 안에는 유·무형 문화재, 천연기념물 등 숨은 보물들로 가득하다. 마을 곳곳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마을해설사와 동행해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 마을 구석구석 우리 문화재 <성읍 마을 유형문화재-정의향교&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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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정의항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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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민헌 주변으로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나란히 존재감을 뿜어내며 자리 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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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전통 방식 그대로 술을 빚는 양조장인 ‘제주 술익는집’ |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제주도는 척박한 환경으로 쌀이 귀했다. 제주 선인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차조를 이용해 술을 빚었다. 옛 전통 방식 그대로 술을 빚는 양조장인 ‘제주 술익는집’은 제주 무형문화재 11호 명인과 전수자들이 4대를 이어가며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약주인‘오메기 맑은술’과 전통 방식으로 내린 ‘고소리술’을 선보인다. 고소리는 양조주를 증류 소주로 만드는 옹기인 소줏고리를 부르는 제주어이다. 전통 누룩과 고두밥을 만들고 섞어 발효시킨 술을 고소리에 한 방울씩 증류하면 증류식 소주인 ‘고소리술’이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전통주는 인공감미료자 첨가물을 넣지 않아 맛이 부드럽고 숙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도자기 <성지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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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 ‘성지도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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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시월’은 옛 돌집을 그대로 살린 카페 |
성읍민속마을 남문에는 예스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초가시월’이 있다. 옛 돌집을 그대로 살린 카페에서는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수제 청 음료와 차, 제주식 디저트를 선보인다. 대표메뉴는 메밀이 들어간 기름떡 ‘메밀별떡’제주어로 지름떡이라 불리는 기름떡은 제주도 명절 차례상에도 빠지지 않는 별미다.
한편, 제주 마을 산책 여름편은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9월 초에는 제주마을산책 <가을편-표선면>(하)편 ‘추석에 즐길 수 있는 제주민속촌 프로그램과 표선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요즘 피크닉’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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