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밝힌 화천산천어축제 시즌 개막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3 21:54:19
  • -
  • +
  • 인쇄
- 화천군, 내달 6일 산천어축제 개막
- 23일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선등거리 점등
- 실내얼음조각광장도 개장
- 추위속 구름인파 축하공연 만끽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사진=화천군 제공]

화천산천어축제 시즌을 알리는 2만7000개의 조명이 불을 밝혔다. 

▲ 화천산천오축제를 보름여 앞두고 수만개의 산천어 등과 형형색색의 LED등이 불을 밝혔다. (사진=화천군 제공)

내년 1월 6일 개막하는 ‘2024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시즌 시작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행사’가 23일 오후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에서 열렸다.

화천군은 매년 축제 개막을 2주가량 앞두고 선등거리에 형형색색의 산천어 등과 조명 수만 개를 매달아 축제가 끝날 때까지 불을 밝히고 있다.
▲ 23일 관광객과 화천군민들이 2024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보름 여를 앞두고 불을 밝힌 선등거리를 돌아보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이는 축제 기간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산천어 모양의 등은 지역 어르신들이 일자리 사업으로 1년 동안 직접 만든 것이다.

축제를 준비하는 (재)나라 이사장인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해 노이업 군의장, 지역 주둔 부대장, 박대현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카운트 다운에 맞춰 점등 버튼을 동시에 누르자, 화려한 폭죽과 함께 2만 7,000여 개의 산천어 등(燈) 그리고 수만 개의 LED 조명이 일제히 형형색색의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  23일 관광객과 화천군민들이 2024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갬ㄱ식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이날 점등식에는 2024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군민들과 군장병, 관광객들이 선등거리를 가득 메웠다.

점등식 이후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가수 별사랑과 이석훈, 하이랑, 나태주, 걸그룹 에피소드, 위나 등이 출연해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뜨거운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 화천의 겨울축제 시즌 개막을 알리는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점등식이 23일 밤,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열렸다

점등식과 축하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관람객들은 친구, 연인, 가족들과 차량운행이 통제된 선등거리 곳곳에서 화려한 조명을 배경삼아 소중한 추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선등거리 점등에 앞서 오후 5시30분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는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을 알리는 타빙식이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지난달 입국한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이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 모형과 각종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내 관광객들의 탄성을 이끌어 냈다.

이날 점등식과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됐다.
▲ 23일 화천산천어축제를 보름 여 앞두고 실내얼음조각광장이 개장했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이날 오후 4시부터 선등거리를 중심으로 교통이 통제됐으며, 곳곳에 난방기구가 설치됐다.


수 백 명의 화천군청 직원들을 점등식장은 물론 주변 골목길과 도로에서 주어진 위치를 지키며 질서 유지에 나섰다.

화천경찰서와 화천소방서 역시 곳곳에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며 성공적인 점등식을 이끌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제 내달 6일이면, 군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기다려온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린다”며 “모두가 즐거운 축제, 모두가 행복한 축제, 모두가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정책

+

경제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