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울릉도에서 새끼 밍크고래가 어미 밍크고래의 품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어미를 따라가는 모습을 밍크고래로는 세계 최초로 영상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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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에서 새끼 밍크고래(왼쪽)가 어미 밍크고래를 따라 유영하고 있다(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4월 2일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 촬영과 함께 국내 최초로 밍크고래 전신(몸 전체) 촬영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고래의 전신을 촬영한 것은 2022년 동해 향고래 이후 두 번째이다.
▲ 밍크고래 (Common minke whale, Balaenoptera acutorostrata) 등 부분은 검고 배 쪽은 희며 몸체는 가늘고 길며 주둥이가 뾰족하다. 가슴지느러미 중앙에 흰 띠가 뚜렷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동·서해에 고루 분포하며 1~3마리의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것이 목격된다(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우리나라 해양포유류 분포 조사를 확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울릉도 주변 해양포유류 조사를 4월 1일부터 4일간 실시하였고, 밍크고래 3마리와 참돌고래 약 400마리 무리, 미확인 고래종 3마리를 발견했다.
밍크고래 3마리 중에서 2마리는 어미와 새끼로 확인됐다. 조사팀은 어미 밍크고래와 새끼 밍크고래의 이동 모습을 드론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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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미 밍크고래 몸에는 상어(Cookie-cutter shark)가 낸 상처가 선명하다(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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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인근에서 촬영된(4월2일) 어미 밍크고래와 새끼 밍크고래의 전신(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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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돌고래 약 400마리가 울릉도 연안에서 발견되었다(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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