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조정지댐 무효방류량을 활용한 소수력발전소 준공
- 충주지역 약 3,500가구 사용 가능한 청정에너지 생산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그동안 수력발전 없이 하천에 방류되던 물의 일부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을 추가했다. 

▲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충주시 금가면 월상리 충주조정지댐에서 ‘충주 3수력 발전소 건설사업’ 준공 및 상업발전 개시행사를 개최했다.(사진=충청북도 제공)

 

16일 수자원공사는 충주조정지댐 소수력발전소에서 ‘충주 3수력 발전소 건설사업’을 준공하고, 상업발전을 시작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천명숙 시의회의장,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도 함께 참석하여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청정한 지역사회 도모와 상업발전을 통한 충주지역 발전지원금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기념했다.

 

‘충주 3수력 발전소 건설사업’을 통해 충주조정지댐의 우안부에 수력발전을 위한 발전소동, 도수로 등 구조물과 발전설비(5MW×1기, 수문 2문)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조정지댐의 수력발전기를 통하지 않고 하천에 방류되던 63.8㎥/s의 무효방류량에 대해 상・하류 낙차를 이용하여 수력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 16일 충주시 금가면 월상리 충주조정지댐에서 열린 ‘충주 3수력 발전소 건설사업’ 준공식 참석자들이 상업발전 개시를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임승목 이종배 의원실 보좌관, 김영우 한국수자원공사 충추권사업단장, 문경훈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장(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충주지역의 약 3,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1,931MWh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등 더 청정하고 깨끗한 지구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공기업 최초로 기후위기 경영을 선언하고, 올해는 ESG 경영 선언 및 ‘글로벌 RE100’에 가입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 1위 재생에너지 기업인 수자원공사는 국내 수력발전의 약 60%인 총 1G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발전소(254MW) 운영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16일 충주시 금가면 월상리 충주조정지댐에서 열린 ‘충주 3수력 발전소 건설사업’ 준공식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기념사를 통해 "수력뿐만 아니라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친환경 물 에너지의 확산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는 수력발전과 함께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물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산에도 앞장서며,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도 적극 추진 중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소수력 발전소 준공으로 충주지역 약 3,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며, "앞으로 수력뿐만 아니라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친환경 물 에너지의 확산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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