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의무사령부에 친환경 무릎담요 등 지원 물품 전달
- 전방부대 지원한 페트병이 담요로 재탄생
- 친환경 업사이클링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전방부대에 비상 식수로 지원한 병입 수돗물을 담은 페트병이 친환경 담요로 재탄생해 장병들의 위문품으로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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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국군의무사령부 부대원을 위한 위문품 전달식을 진행 후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국군의무사령부 최병섭 사령관(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한국수자원공사는 23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국군의무사령부 부대원 300여 명을 위한 위문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이 국군 코로나19 방역 컨트롤타워로서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등을 운영하며 방역 최일선에서 재난대응을 위해 헌신해온 국군의무사령부 부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전달된 위문품은 군 의료진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무릎담요와 핫팩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비용은 수자원공사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모인 사회공헌 펀드를 활용하여 마련되었다.
특히 이날 전달된 무릎담요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공급한 병입 수돗물의 페트병을 활용하여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지난 3월 갈수기대비 전방부대 장병들에 제공한 병입 수돗물을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협업하여 수거해 제작하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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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국군의무사령부 최병섭 사령관(사진 왼쪽)이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사진 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이날,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군의무사령부의 감사패 전달도 함께 진행되었다. 지난 1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군 의료진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하여 한국수자원공사가 생산한 400㎖ 식수용 병입 수돗물을 지원하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친환경 ‘탈(脫)플라스틱’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하여, 페트병을 경량화하고 ‘라벨 제거’ 식수용 병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활용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폐기물 발생을 저감할 수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이를 인정받아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는 친환경 리사이클 전문기업인 ‘플리츠마마’와의 협업을 통해 비상 식수로 지원한 한국수자원공사 병입 수돗물 페트병 수거 및 재활용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수거된 페트병으로 제작된 리사이클링 에코백과 무릎담요는 사회공헌 등 가치 있는 곳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한 군 의료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한국수자원공사 전 임직원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탈 플라스틱’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친환경 노력을 적극 실천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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