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은 낙엽을 날리며 깊어간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1 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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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공원의 가을도 깊어간다
- 늦가을 정취 듬뿍, 시민들 낙엽 밟으며 가을 만끽
- 지각 단풍…서울 도심 가을 정취 명소

[티티씨뉴스=글·사진 왕보현 기자]

▲ 가을이 떠나는 것이 아쉬운 시민들이 올림픽동원 단풍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지난 여름만 더운게 아니었다. 이어지는 더위로 짧은 가을이 더 짧아지면서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이상기후로 짧아진 가을 단풍을 감상할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 떨어진 낙엽에서 가을이 깊어 감을 느낄 수 있다.

 

가을 햇살 아래 여러 가지 빛깔들이 어우러진 고운 단풍은 자연의 선물이다. 찬바람이 불고 최저기온이 영하를 넘나들지만 아직 ‘지각단풍’이 남아있는 곳이 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온전히 가을 청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 올림픽공원 은행나무 길에도 바람에 떨어진 은행잎이 소복이 쌓여 놓치기 아까운 올림픽공원 가을 풍경 중 하나다.

도심 속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품고 있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도 늦가을을 편안하게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88 서울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심은 나무들이 자라 중간 중간 거목들로 가득한 올림픽공원의 가을풍경은 대표적인 도심공원 중 하나이다.
▲ 도심 속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품고 있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21일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가을하늘 아래 수북이 쌓인 낙엽과 알록달록 곱게 물든 늦가을 정취를 감상하고 인생 샷도 남기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다.

까치밥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는 까치들의 울음소리가 정겹다. 낙엽 가득한 공원에서 이웃과 나누는 대화는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운 공간에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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