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글·사진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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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꽃 중 벚꽃보다 먼저 피는 매화이다. 매화는 조선 시대부터 사군자라고 하며 사랑을 받았던 꽃이다. 매화는 벚꽃보다 일찍 개화하고 절정도 더 빠르다. 보통 개화 시기는 남부지방 1~3월, 중부지방은 3~4월 즈음이다. |
서울 낮 최고기온이 18도를 나타내는 등 전국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5일 청계천에 핀 산수유가 계절의 정취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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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변에 산수유가 피어나 도심을 화려하게 만들고 있다 |
주말 계획을 세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은 더욱 행복하다. 한 겨울 함께 했던 외투를 벗어들고 마음마저 상쾌하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담장 옆 매화도 활짝 피어나 봄소식을 전하고, 서울역 앞 남산과 뒤편 만리동을 동서로 연결하는 공중정원 ‘서울로 7017’에는 봄꽃들이 꽃망울을 활짝 여기저기서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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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시간 서울로 7017로 산보나온 직장인들이 한국특산 히어리의 노란꽃 앞을 지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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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로 7017에 핀 홍매화를 시민들이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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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로7017에서 봄의 전령사인 영춘화를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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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년화 |
풍성한 가을을 예약하는 듯한 풍년화의 노란 물결과 한국특산의 히어리가 도심을 산책하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풍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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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5일 오후 서울 고궁에 노란 산수유가 활짝 피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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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나무 만개한 동부이촌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 신 모씨는 “매일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는 며칠 전부터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면서 “우리 아파트는 단지 내에 다양한 꽃나무들이 많다. 매화를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정신없이 봄꽃들이 피어나면 산책하기가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파트 담장 옆에도 서울로 7017에도, 임금님이 살던 궁궐 아래도 봄꽃들이 앞 다투어 화사한 모습을 들어냈다.
이번 주말은 대체로 포근하다. 1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8도까지 올라간다. 다만 서풍에 실려 미세먼지가 날아들면서 공기 질은 나쁨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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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서울로7017에 개나리 닮은 장수만리화가 피어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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