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분향소에 추모객 이어져…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1 2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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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앞 분향소 설치…시민 조문 시작
- 13일 서울시청에서 영결식..."5일장 이해해달라"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11일 서울시청 앞에 시민들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조문할 수 있는 분향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식 조문이 시작됐었다. 아침부터 조문을 위해 시청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11일 서울시청 앞에 시민들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조문할 수 있는 분향소가 마련됐다.(사진=서울시 제공)

담담하게 조문을 마치는 시민들도 있지만, 일부 조문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시청앞 시민분향소는 오는 13일까지 운영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객을 맞는다.
▲ 시청앞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분향소 제단의 폭은 9m, 높이 3m로 비교적 검소한 규모로 마련되었다.

故 박원순 시장을 추모하려는 시민은 누구든지 조문할 수 있으며,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는다.



분향소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차분하게 운영되고 있는 반면 인근에서는 시민단체의 피케팅과 고성이 오가기도 한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박 시장의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청원이 오후 8시 현재 44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그리고, 박원순 시장의 온라인 분향소도 8시 현재 35만 명 이상 헌화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은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거행된다. 오전 7시30분 발인이 시작되고 1시간 뒤인 8시 30분 시청에서 영결식이 거행된다. 이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가 이뤄진다.

한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박 시장의 장례를 위한 '박원순 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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