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물시장 겨냥 물문제 해결 사업 지원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3-31 1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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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에서 워터프로젝트 공개
- ODA에서 탈피 수혜국 요구 사업 지원
- ‘수자원공사 · AWC · KDI’ 아시아 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MOU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수자원공사는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AWC) 제13차 이사회에서 ‘2021년 워터프로젝트’ 선정 사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 수자원공사는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AWC) 제13차 이사회에서 ‘2021년 워터프로젝트’ 선정 사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AWC 이사회는 환경부, 외교부, 한국수자원공사,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국내 이사기관과 중국 수리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태국 수자원청, 몽골 수자원규제위원회 등 총 27개 AWC 이사기관이 참여하여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AWC는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기구로 아시아 물 문제를 전 세계에 확산,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2016년 설립되어 현재 27개국 144개 회원기관이 참여 중이다.  

 

‘워터프로젝트’는 공여국 중심으로 추진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ODA)과 달리 수혜국이 직접 요청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타당성 조사, 종합계획 수립 등을 지원한 후 후속 사업추진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수혜국과 협력관계를 형성해 우리나라 물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안건은 `21년 AWC ‘워터프로젝트’ 신규사업 승인,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개최 준비현황 공유, ‘AWC 라벨링(Labelling) 사업’ 및 ‘글로벌 물복지 리포트’ 추진 방향 등이다.
 

▲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AWC) 제13차 이사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AWC 및 KDI 국제정책대학원은 아시아 물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물복지 공동연구, 물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김갑식 한국수자원공사 기획이사, AWC 회장인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Asia International Water Week)은 아시아 물 이슈의 국제사회 아젠다화 및 국내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AWC 주관으로 3년마다 개최되는 최대 국제 물 컨퍼런스로, 2021년 11월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제2차 AIWW가 개최 예정이다.

‘워터프로젝트’는 식수부족, 수질, 시설 노후화 등 아시아 각국이 겪고 있는 물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AWC 회원국의 제안으로 발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승인된 라오스 통합물관리, 캄보디아 기후변화대응 사업, 방글라데시 스마트물관리 사업 등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UNDP와 협력을 통해 총 100억 원 규모로 ’22년 시행예정이다.


‘AWC 라벨링 사업’은 회원국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대해 AWC 검증을 거쳐 공식인증을 부여하는 사업으로, 물문제 해결을 위해 공신력을 확보한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 수자원공사는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AWC) 제13차 이사회에서 수혜국이 직접 요청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타당성 조사, 종합계획 수립 등을 지원한 후 후속 사업추진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2021년 워터프로젝트’ 선정 사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글로벌 물복지 리포트’는 회원국의 물복지 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분석을 통해 평가체계를 구축키 위한 연구이다. 향후 이를 신규사업 발굴 등 해당국의 물 관련 의사결정의 지원자료로 활용 예정이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AWC 및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물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 물관리 역량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물복지 공동연구, 물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 3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AWC) 제13차 이사회에 참석한 국내기관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중국 수리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태국 수자원청, 몽골 수자원규제위원회 등 국외 이사기관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AWC 회장)은 “AWC는 식수부족, 수질문제 등 아시아 각국이 겪고 있는 물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 19와 기후위기 등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응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서 AWC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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