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수력발전 직접전력거래로 민간기업 지원 협력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와 네이버(주)(대표이사 최수연)는 10월 2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네이버(주)에 직접 공급하는 직접전력거래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
▲ 한국수자원공사와 네이버(주)는 25일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네이버(주)에 직접 공급하는 직접전력거래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왼쪽)과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가 협약체결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직접전력거래계약(PPA)는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와 재생에너지 전기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요금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용담제2수력을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네이버(주)의 본사 사옥인 네이버1784 운영을 위한 전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용담제2수력의 연간 발전량은 13GWh로 이는 `21년 국내 전체 가구당 전력사용량 기준 약 4,700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네이버(주)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이를 전량 구매하여 사용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매년 온실가스 약 6,000톤을 저감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PPA 계약체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네이버(주)가 지난 2022년 12월 재생에너지 공급 등 상생을 위해 체결한 ‘RE100 이행과 ESG 가치확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의 첫 협력 사례로서, 양 기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 한국수자원공사와 네이버(주)는 2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네이버(주)에 직접 공급하는 직접전력거래계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후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한편, 이번 계약은 수력발전을 활용한 국내 최초 PPA 계약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한 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서 수력, 조력,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그린수소 등 물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하고, 이를 수출기업이 직접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및 녹색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은 “대한민국 대표 물 에너지 기관으로서 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민간기업이 직접 활용하여 탄소중립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미래형 친환경 공간인 네이버 1784에서 활용할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글로벌시장에서 네이버가 최고 수준의 ESG 경영체계를 갖춘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티티씨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