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산수유나무를 심어요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5 19: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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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회 식목일 맞아 녹색 가득한 광화문광장
- ‘내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에서 천리향, 목수국 묘목 분양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제77회 식목일을 맞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나무심기와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가 열렸다. 

▲ 제77회 식목일을 맞은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 앞에 조성 중인 사계정원에서 새로운 광화문 광장 수목 식재 행사가 열려 인근 지역 시민,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맨 우측), 광화문광장추진단 등 관계자들이 함께 산수유 나무를 심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했던 식목일 행사를 3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는 목수국, 서향(천리향) 등 나무를 1인당 1그루 씩 600그루를 선착순 나눠주었다.

같은 시간 세종로공원 앞에 조성 중인 사계정원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시민참여단 등 서울 각 지역 시민이 함께 봄철 대표 나무인 ‘산수유’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 식목행사 후 반려식물을 나눠주는 행사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목수국, 천리향 등 나무 600그루를 나눠 주었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깊은 검토와 토론 끝에 광화문광장 공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기존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숲과 그늘이 있는 공원을 겸한 광장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청와대가 개방되면 경복궁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연결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나무심기를 마친 후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 일대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서울시장(사진 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나무심기를 마친 후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 일대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서울시 제공)

광화문광장은 현재 세종문화회관과 맞닿아 있는 ‘시민광장’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으로, 7월 전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작년 6월에 발표한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에 따라 ▴광장의 역사성 강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과의 연계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총 면적은 40,300㎡로 당초보다 2.1배로 넓어지고, 광장 전체 면적의 약 1/4(9,367㎡)에 녹지가 조성돼 녹지도 기존의 3.3배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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