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5차 세계산림총회 연계 청소년 탄소중립 진로체험 교육
- 300여 부스 돌며 최신 산림현황 체험
[티티씨뉴스 글·사진=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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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연계 탄소중립 진로체험교육 |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 WFC)에서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 산림복지진흥원이 주최하고, 기후위기 대응 환경단체 푸른아시아(대표 손봉호)가 주관하여 청소년 탄소중립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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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연계 탄소중립 진로체험교육에 참여한 학생이 기후위기 대응 국제NGO 푸른아시아 홍보부스에서 기후난민과 쓰레기문제 등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
'산림올림픽'으로 불리며 6년마다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Building a Green and Healthy and Resilient Future with Forests)”를 주제로 전 세계 144개국에서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환경 분야 관계자 1만여 명이 참석해 지구의 산림·환경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6일까지 이어지는 총회에는 장·차관급 33명과 국제기구 수장 10명 등이 참석해 개회식과 고위급대화 등 주요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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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연계 탄소중립 진로체험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드론 조정을 체험하고 있다. |
기후위기 대응 국제NGO 푸른아시아는 산림총회가 진행되는 코엑스에서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모두 1,8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세계산림총회 연계 탄소중립 진로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푸른아시아가 진행한 진로체험 교육은 기후변화·산림·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국내 및 국제 산림분야 진로탐색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은 진로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산림청에서 강연을 통해 산림과 관계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산림과 관계된 현장의 상황과 비전을 전해 주었다. 이어서 3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된 전시 공간에서 국제 산림 분야의 진로체험을 수행했다. 스탬프투어 형식으로 각 전시관을 순회하며 국내외 산림기업의 산림 신기술, 산불방지 헬기, 드론, 인공위성 관련 기술 체험과 국제기구‧산림관련 기관 소개 등 진로체험 실시했다.
탄소중립 스탬프 투어는 참여학생들이 세계적인 산림・환경 논의 주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국제사회에 걸 맞는 인력양성을 위한 진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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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공체험 |
이를 위해 세계산림총회의 산림・환경 관련 다양한 전시 관람과, 산림・환경 관련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직업 소개되었다. 특히, 국제기구의 업무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관람과 산림분야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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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산림청 부스에서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3일 진로체험에 나선 내곡중학교 한 학생은 “드론 체험존에서 처음으로 직접 드론을 조종해 봤다”면서 “드론을 이용해서 산간 오지에 나무를 심을 수 있고 산불도 끌 수 있는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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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아시아 희망나무에 기후위기 대응 소망쪽지를 붙이고 있는 학생들 |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국내 유일의 산림 특성화 학교 학생으로서 전세계 산림 정책과 현황을 살필 수 있는 세계산림총회에 참석을 통해 산림분야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더 큰 산림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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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체험에 나선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학생(왼쪽)이 전기톱 사용 체험 전 담당자로 부터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
이번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푸른아시아 김종우 캠페인실장은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세계산림총회를 계기로 숲속에서 진로를 개척하고 숲의 가치와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면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한다. 푸른아시아가 몽골과 미얀마에서 숲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린 경험이 자라는 세대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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