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인근 동소문동에‘창작연극 활성화’종합지원센터 건립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1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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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인근 지하2층~지상6층 <창작연극지원센터>…22년 완공 목표
- 대학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창작연극 활성화 위한 시설
- 연습실, 회의실, 최고 수준 연극전용극장 조성…기획·연습·공연까지 종합적 지원
- 지역 문화시설로 북카페, 전시실, 편의시설 등 주민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건립되는 창작연극지원센터는 창작연극의 기획, 제작, 연습, 공연, 홍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창작연극 전용 지원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창작연극지원센터 투시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6일 대학로 인근 성북구 동소문동1가 일대에 건립되는 <(가칭)창작연극지원센터>의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학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작연극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시설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한국 연극 문화의 상징 대학로와 인접하기 때문에 <(가칭)창작연극센터>에서 대학로로 이어지는 ‘연극 문화벨트’가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
성북구 동소문동 1가 1-2 등 2필지 2,760.5㎡ 부지에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7,224㎡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348억원이 투입된다.

창작연극지원센터는 창작연극의 기획, 제작, 연습, 공연, 홍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창작연극 전용 지원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연극계의 실험정신과 창작욕구가 실현되고, 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창작연극의 활성화를 지원해 대학로를 다양한 창작 활동이 이루어지는 창작연극 명소로 육성하고자 한다.
최근 대학로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공연장들이 늘어나고, 유서 깊은 공연장들이 폐관하는 등 대학로의 상징인 소극장이 대학로에서 밀려나는 위기에 직면하였다.
서울시는 그간 소극장 임차료 지원, 창작·연습 공간 대관 등 창작연극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창작연극 지원시설의 건립을 통해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연극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게된다.

창작연극지원센터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최신 장비와 조명 등을 갖춘 최고 수준의 연극전용극장을 포함한 연습실, 리딩룸 등 공연 전문시설로 구성된다. 창작연극의 기획부터 연습, 시연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 연극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 전시실, 다목적실, 편의시설 등도 조성되어 연극인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이 되고자 한다.
건립부지가 기존에 공원과 통행로로 이용되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뿐 아니라 휴식과 통행에도 불편함이 없는 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건립되는 창작연극지원센터는 창작연극의 기획, 제작, 연습, 공연, 홍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창작연극 전용 지원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창작연극지원센터 조감도=서울시 제공)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가칭)창작연극지원센터>는 연극인들의 창작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연극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창작연극 종합 지원센터를 통해 연극계의 어려움이 해소되고, 대학로 소극장들이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한성대입구역 인근의 성북동 부지는 오래전부터 지역주민들의 문화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곳”이라며 “연극 등 문화예술인이 풍부한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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