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세대를 위한 '2050 탄소중립' 실현…
- 4일, 환경의 날 기념식 안산 시화나래조력공원에서 개최
- 시화호조력발전소 주변은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환경의 날 기념식이 탄소중립의 실증장소인 시화나래조력공원에서 열렸다.
환경부는 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시화나래조력공원 문화관 다목적강당에서 제 26회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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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조력문화관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 ‘제26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째)이‘미래세대 탄소중립 희망의 책’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 윤화섭 안산시장,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한 장관, 청소년환경운동가 성지현 학생, 김남국 국회의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부터 6월 5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며 시작됐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이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탄소중립을 달성하여 기후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이다.
이날 환경부는 기성세대의 적극적인 기후행동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환경교육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자는 주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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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는 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조력문화관 다목적강당에서 제 26회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
환경의 날 기념식이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 열리는 것은 탄소 중립 이행에 필요한 여러 요소가 체계적으로 갖춰졌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축구장 12배 크기인 13만 8000㎡의 부지에서 25.4㎿발전기 10대(총254㎿)가 설치돼 연간 552GWh전기를 생산한다.
시화조력발전소는 시흥시 인구 약 50만 명이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연간 86만 2000배럴의 유류 대체효과와 31만 5천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밀물 때 방조제에 건설된 발전소의 수차발전기를 통과하는 물의 힘으로 수차를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하고 썰물 때는 시화호의 물을 서해로 방류한다.
조력발전소 주변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이미 태양광·풍력·연료전지·해상 태양광 실증단지· ESS등이 구축되어 우리나라 신재생 에너지의 산실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달 후인 8월에는 조력발전소에 해수열 냉난방실증 시스템과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구축이 완료된다. 또, 수자원공사는 안산시가 공동으로 수소실증센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수소실증센터· 에너지 저장장치(ESS)등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로 조성될 것이다.
환경부는 환경의 날 기념행사 사전 홍보 및 국민 참여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미래세대를 위한 실천 챌린지’ 행사를 5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환경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했다.
인터넷 유명인(인플루언서)와 함께 미래세대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6월 1일부터 환경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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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조력발전소는 시흥시 인구 약 50만 명이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연간 86만 2000배럴의 유류 대체효과와 이산화탄소 31만 5천t의 저감 효과가 있다. 사진은 시화나래조력공원 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시화조력발전소(티티씨뉴스 자료사진) |
한편,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 이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청정 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인 시화호조력발전소를 방문하여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라면서, “환경의 날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탄소중립 생활을 습관화하고, 아이들도 배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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