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국내 최초 수상태양광 친환경 인증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8 18: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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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댐, 충주댐, 보령댐 수상태양광 ‘환경성적표지’ 인증
- 친환경성 인정받아 수상태양광 보급 확대에 탄력 전망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수자원공사는 지난 11월 6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으로부터  수상태양광 발전 전력에 대해 국내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 수자원공사가 경남 합천댐과 충남 보령댐, 충북 충주댐에 조성한 수상태양광 발전전력에 대해 국내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서를 받았다. 수자원공사 기술진이 합천댐수상태양광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 또는 서비스의 제조 단계부터 사용, 폐기까지 전체 과정에 대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하여 평가하는 제도이다.

이번 인증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경남 합천댐과 충남 보령댐, 충북 충주댐에 조성한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총 시설용량 5.5MW(메가와트))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양을 평가해 이루어졌다.
평가 방식은 전력 1kW를 생산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kgCO₂/kWh)을 계산하여, 발전 과정뿐 아니라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조성과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합산한다.
▲ 수자원공사가 경남 합천댐과 충남 보령댐, 충북 충주댐에 조성한 수상태양광 발전전력에 대해 국내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서를 받았다. 사진은 보령댐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전경(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평가 결과, 이들 3개 수상태양광 발전설비가 1kW의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합천댐 0.099kgCO₂/kWh, 보령댐 0.112kgCO₂/kWh, 충주댐 0.075kgCO₂/kWh로 석탄화력발전의 0.992kgCO₂/kWh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인증받아 물관리 그린뉴딜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수상태양광 보급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수자원공사가 경남 합천댐과 충남 보령댐, 충북 충주댐에 조성한 수상태양광 발전전력에 대해 국내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서를 받았다. 수자원공사 기술진이 충주댐수상태양광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친환경 에너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라며, “수상태양광 보급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한국형 그린뉴딜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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