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기후위기시대 공동대응키로
- 예보정확도 높이고 국장급 정책협의회 구성·운영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기후변화로 기상예측이 어려워지고 홍수 등의 자연재해가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기상예보 관련기관들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김종석 기상청장, 유명수 한강홍수통제소장(직무대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예보 유관기관 간 협업 강화방안 보고회를 주관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김종석 기상청장, 유명수 한강홍수통제소장 직무대리,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참석한 ‘기상예보 유관기관 협업 강화방안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예측은 더욱 어려워지고 홍수피해 등 자연재해는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예보 유관기관간 협업을 강화하여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 각 기관은 역할분담을 강화하고 인력교류, 기상 관측자료 공유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환경부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기상청, 한강홍수통제소장, 수자원공사 사장등이 참석한 '기상예보 유관기관 협업 강화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조명래 장관(등 보이는 이)과 이한구 수자원공사 수자원부문이사,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김종석 기상청장(사진 왼쪽부터)이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기상청은 홍수 대응 강화를 위해 유역별 맞춤형 예보자료의 생산·제공을 확대하고, 홍수통제소와 수자원공사는 이 자료를 댐 방류량이나 방류 시기 결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홍수기인 6월부터 9월까지는 기상·홍수예보 전문가 합동근무를 실시하고, 기상청이 주관하여 홍수통제소와 수자원공사의 예보 관련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상예보 관련 교육을 추진한다.

홍수통제소가 보유한 426개 지상관측장비 관측자료를 기상청에 제공함으로써 기상관측 인프라 확충과 같은 효과를 추구하고, 기관별로 기상레이더를 확충할 때에도 사전협의를 강화하여 효과적으로 관측망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회의에서는 집중호우와 같은 위험기상 감시·대응기반 강화 등 기상예보 정확도 제고를 위한 논의도 했다.

▲ 환경부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예측은 더욱 어려워지고 홍수피해 등 자연재해는 증가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예보 유관기관간 협업을 강화하여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 기 위한 '기상예보 유관기관 협업 강화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또한, 이날 회의결과의 후속조치로 국장급으로 관계기관간 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해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수자원정책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기상청 예보국장·기후과학국장,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부문이사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정책협의회를 뒷받침하는 과장급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다층적·상시적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미 현실화된 기후위기시대를 맞아 온실가스 감축만큼 기후변화 적응도 중요해졌다”면서, “기상예보와 홍수관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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