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갈 추모정원’ 새 단장, 제막식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8일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에서 설립자 고 민병갈 2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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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포수목원은 8일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에서 설립자 고 민병갈 2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새롭게 단장한 천리포수목원 민병갈 추모정원비를 제막하고 있다.(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
이날 천리포수목원 김용식 원장은 추모사에서 “천리포수목원은 작년(2021) 민병갈 설립자의 탄신 100주년을 기리며 KB 금융그룹의 후원으로 민병갈식물도서관을 개관했다. 또한 민병갈 설립자가 1978년 창립했던 한국홀리협회도 재창립했다.”며“설립자의 서거 20주년인 올해는 민병갈 추모정원을 정리해 생전 설립자가 좋아하시고 손수 이름을 붙이신 나무들을 모아 심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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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포수목원 민병갈 추모정원에 헌화하는 KB금융그룹 문혜숙 상무와 참석자들 |
새롭게 단장한 추모정원은 1,080㎡(약 326평)의 면적으로 KB 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척박한 모래땅에서 푸른 천리포수목원을 일군 고 민병갈 설립자 이야기가 녹아있는 추모, 휴식, 전시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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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포수목원 인요한 이사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
이날 천리포수목원 이주헌 식물부 팀장은 추모정원 경과를 보고하며 “2011년도에 처음 조성한 기존 민병갈 추모정원은 식물 관리와 노후화된 시설물 정비가 필요했다.”라며 “여기 추모정원에는 민병갈 설립자가 세계 최초로 발견하거나 명명하는 등 설립자와 관계가 깊은 나무인 완도호랑가시나무 ‘민병갈’, 목련 ‘스트로베리스 앤 크림’ 등 민병갈의 나무 13그루를 심었다. 총 197분류군 5,750개체의 식물을 심은 이 곳이 설립자를 추모하고 그의 자연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공간으로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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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자 고 민병갈 (Carl Ferris Miller)의 생전모습 |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고 민병갈 설립자를 추모하고 그의 자연사랑 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4월 8일 林山 민병갈기념사업회와 공동주관으로 설립자의 추모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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