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택배노조가 총파업을 철회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29일 총파업을 끝내고 30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설 물류대란도 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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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남권물류단지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잠정합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8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투표에 참여한 총 4286명의 조합원 중 3684명이 찬성표를, 55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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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남권물류단지에서 열린 ‘사회적 총파업 승리결의대회’에서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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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노조원들의 찬반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서울동남권물류단지의 배송물품의 분류작업은 일시 중단되었다. 민종기 롯데택배노조 지부장은 “그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던 것을 오늘부로 청산하고 더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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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노조 총파업 여부에 대한 조합원 투표가 진행된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한 택배회사에서 노동자드이 분류작업이 끝난 물품들을 차량에 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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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남권물류단지에서 택배기사들이 배송할 물건을 점검하고 있다. 애초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파업 출정식을 열고 5만여명의 택배노동자 중 약 11% 해당하는 5500여명이 파업에 나설 예정이었다. |
택배노사는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완료하는 시기를 다음달 4일로 정했다. 5월까지 택배비 인상 논의를 끝내고, 이후 분류작업을 하는 택배기사에겐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택배 노조가 파업 철회 조건으로 내세웠던 강제성 있는 노사협약 체결을 사실상 달성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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