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 울릉 간 7 시간 → 1 시간으로 단축
- 주민 교통서비스 향상, 도서지역 관광활성화 기여
[티티씨뉴스=강인원 기자]
울릉도까지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하늘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현지에서 울릉공항 건설 착공기념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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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섬 지역 공항의 출발점이 될 울릉공항 건설 착공식이 27일에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일원에서 개최됐다 |
우리나라 섬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실착공에 들어간 것이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51억 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그간,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발주, 2019년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 후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했다.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울릉공항은 계기정밀절차 운영 및 결항률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민·관을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공항, 250년 빈도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을 건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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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27일 현지에서 진행된 울릉공항 건설 착공식 기념사를 통해 “울릉공항은 계기정밀 절차 운영과 결항율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250년 빈도 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 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으로 건설하여 울릉도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재 울릉도를 가기 위해서는 뱃길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울릉도행 뱃길은 경북 포항과 울진, 강원 강릉과 동해 등 4개 노선이 있다. 경북 포항 노선의 경우 쾌속선을 타고 3시간 30분이 걸린다. 서울에서 울릉도를 가기 위해서는 육상교통과 해상교통을 갈아타는 방식으로 최소 7시간이 걸린다. 울릉공항이 운항을 시작하면 서울에서 울릉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도서지역을 육지와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 2011년「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을 반영하여 추진해왔다.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은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권역을 확대하여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한편, 50인승 항공기 등 소형항공산업 활성화 유도에 일조할 것이라는 큰 의미가 있어 그 중요성이 날로 재평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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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공항이 건설될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일원 |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실질적인 사업착수가 가능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수 울릉군수는 “1만여 울릉군민이 그토록 염원하던 꿈과 소망이 40년 만에 이루어지고, 공항 건설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울릉도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 관광산업은 물론 중점 사업을 차질업이 추진하여, 100만 관광객이 즐거운, 군민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울릉을 만드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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