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 퇴근 길, 시민들 적극 동참 확인
- “이제 마스크는 신체의 일부분...”
- 정은경 “사람 간 전파되는 연결고리를 끊어야 가능…”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마스크 의무착용 첫날인 24일 저녁,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은 언제나처럼 시민들로 붐볐다. 지하철이 도착하면 타고 내리는 시민들로 플랫폼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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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역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24일 저녁, 퇴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체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서울 전역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24일 호후, 기자가 만난 퇴근길 시민들은 거의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분주히 각자의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환승객으로 가장 붐빈다는 6시에서 7시 사이 한 시간가량 취재하며 지켜봤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간혹 갑갑함 때문인지 턱에 마스크를 걸친 사람이 한둘 눈에 띄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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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이 우리 목전까지 다가왔다”며 “저를 포함해 누구도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퇴근길에서 만난 회사원 김인국 (41)씨는 “처음에는 마스크 쓰는 것이 많이 답답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습관이 되었다”며 “이제는 마스크가 신체의 일부 같이 느껴져 간혹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이 곁에 있으며 어색하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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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유행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으려면 사람 간 전파되는 연결고리를 끊어야 가능하다" |
24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우리 목전까지 다가왔다”며 “저를 포함해 누구도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유행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으려면 사람 간 전파되는 연결고리를 끊어야 가능하다"며 "이번 주, 다음 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향후의 전망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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