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씨뉴스 치앙마이(태국)=진보대 기자]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개역개정] 출애굽기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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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사람들은 그 처지나 일이 무엇이든 하루를 기도로 시작한다. 이른 아침 치앙마이 대학 운동장, 수영장, 화장실, 기숙사 식당 앞, 대학 건물 제대 앞 어디서든 기도하는 이들을 쉬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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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선 오토바이나 헬멧을 훔쳐가는 이들이 없나 보다. 체인을 걸어 놓은 오토바이가 없고 헬멧도 그냥 오토바이에 올려놓고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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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앙마이는 화장실이 깨끗해서 좋다. |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오는 것이 더럽다는 것을 잘 아는 듯. 이곳 1인당 GDP가 7천불 정도 되니 카타르 8만불 후반과 큰 차이가 없는데 화장실의 청결도는 하늘과 땅 차이다. 화장실 마다 1명의 청소 요원이 배치되어 있는 부자 중동 나라 공항 화장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이곳 절을 들어갈 때는 우리 절 같이 신발을 벗는다. 바닥 관리가 쉽지 않을 텐데 깨끗하다. 제가 조선 사람이라 이슬람 보다는 불교에 익숙해서 그렇겠지만 이슬람 사원도 들어 갈 때 신발을 벗는다. 청결 유무를 떠나 신을 벗고 사원에 들어 갈 때 보다는 절에 들어 갈 때가 좀 편한 느낌이다.
예전 우리 교회도 그랬듯 이곳 교회는 들어 갈 때 신발을 벗는다. 요즘 매일 교회를 방문하는데 좋은 경험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 가능한 걱 같다. 여행자라 이곳저곳을 걷고 또 걷느라 발을 혹사 시키다 잠시라도 신을 벗고 휴식을 취하면 기분이 좋아지는지도 모르겠다.
교회를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하루 한번 들리는 시간이 소중하고 평안을 준다. 예수회 피정의 집이니 멀리 제주에서 사목하는 Kolbe Chung SJ 신부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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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교회는 들어 갈 때 신발을 벗는다. 요즘 매일 교회를 방문하는데 좋은 경험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 가능한 걱 같다. 여행자라 이곳저곳을 걷고 또 걷느라 발을 혹사 시키다 잠시라도 신을 벗고 휴식을 취하면 기분이 좋아지는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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