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해외파견 직원 안전 책임진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1 17: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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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박한 현지 상황 고려해 박재현 사장 직접 주재원 안전 점검 나서
-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7개국 주재원과 화상 연결 진행

[코리아 투어 프레스=왕보현 기자]

 

▲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해외 7개국 주재 직원들과 화상으로 연결하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직원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해외 각국이 출입국을 제한하는 등 긴박한 현지 상황을 감안해 박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회의를 열어 직원의 안전과 상황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1일 오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해외 주재 직원의 안전을 점검하고 지원책을 논의했다.

 

박재현 사장은 해외 각국이 출입국을 제한하는 등 긴박한 상황을 감안해 직접 화상으로 해외 주재 직원들과 연결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원의 안전과 상황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전 해외 사업장에 최대 100일 사용량의 위생용품을 비치하도록 조치했다. 또, 필수 인원을 제외한 직원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외부 접촉 최소화, 상시 발열 체크 등 예방 지침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날 박사장은 주재국 한국대사관과 영사관 등 정부와의 비상연락 체계, 현지 사업장 원격관리 등 비상운영 방안, 유증상자 발생 시 현지 지정병원 이송 및 치료 지원방안, 현지 보건 당국과의 공조 체계 등을 재점검했다.

이 밖에도 지난 2월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여 본사와 각 해외사업단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일일보고와 정기회의 등을 통해 해외 주재원의 안전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수력발전소의 운영권을 획득한 앙갓댐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58km 지점에 있는 다목적댐으로, 수력발전용량은 소양감댐(200MW) 보다 조금 더 많은 218MW이며, 수도 마닐라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98% 정도를 담당한다. 우리나라의 팔당댐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솔로몬제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7개국에 현재 37명의 주재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다목적댐인 필리핀 ‘앙갓댐’과 파키스탄의 ‘파트린드 수력발전댐’등 현지 주민에게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시설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차질 없이 운영하기 위해 주재원의 안전 지원과 더불어 현지 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직면해 있는 만큼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전사 차원의 지원과 외교부 및 현지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을 통해 해외 주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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