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분야 국제협력 '한국 모델' 개발 나선다.

왕보현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8 17: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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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물포럼 물분야 국제협력 대표의제 개발 컨퍼런스
- 물 전문가들 머리 맞대고 의제 발굴
- 물관리 경험과 기술 통해 한국형 모델 개발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물 분야 국가의제 발굴에 나섰다.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0여 명의 물 분야 전문가들이 국가 대표 의제 설정을 위한 ‘물 분야 대표 의제 개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 한국물포럼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0여 명의 물 분야 전문가들이 국가 대표 의제 설정을 위한 ‘물 분야 대표 의제 개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회는 물관리 일원화 이후 물 분야 국제협력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이고 일관적인 국제협력 추진전략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학술회는 환경부와 한국물포럼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물 분야 국제협력 정기협의체 운영 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 기술 등 우리나라 물 분야의 강점을 반영해 대표의제를 도출한다.

곽결호 (사)한국물포럼 총재,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등 시민사회, 학계, 정부 및 공공기관 등 민·관 대표 전문가 6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과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김동진 수자원정책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물 분야 최초로 모든 이해 당사자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국가 대표의제를 도출해가는 과정을 만들어낸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면서, “앞으로 물 분야 기관 및 전문가들의 국제협력 활동에 이번에 도출될 대표의제가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국제협력의 목표가 제시되어 국가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산업의 해외진출 확대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남궁은 한국물포럼 부총재
남궁은 한국물포럼 부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물 기술은 선진국 수준이다. 물분야 코리아 브랜드로 개도국 물관리와 물분야 국제협력에 진출할 수 있는 의제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고려대 교수는 ‘물분야 국제협력 현황과 이해’ 발표를 통해 한국적 물분야 국제협력 모델은 “물과 위생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달성이라는 전 세계 보편적 가치달성에 이바지 하면서 개발도상국 빈곤타파라는 근본적 문제 해결에 시사점을 제공한다”라며, “한국적이면서 보편적인 국제담론과 규범을 제시하고, 주도적인 국제협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승호 고려대학교 교수가 '물 분야 국제협력의 현황과 이해'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물포럼의 전문가포럼 위원장인 서동일 충남대 교수는 ‘우리나라 물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국가 및 분야별 의제개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물분야 국제 협력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각종 물관련 국제행사를 설명하면서, 분야별 의제와 국가 의제 설정의 방법을 설명했다.
▲ 전문가포럼 위원장인 서동일 충남대 교수가 '우리나라 물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국가 및 분야별 의제 개발'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수자원 확보 및 물 재해 △상하수도 및 산업용수 △수질관리 및 수생태 △농업용수 및 지하수 △통합 물관리 및 재이용 △핵심공통주제(거버넌스, 역량증진, 재원확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등) 의 6개 분과(세션)로 나뉘어 중점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국물포럼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60여 명의 물 분야 전문가들이 국가 대표 의제 설정을 위한 ‘물 분야 대표 의제 개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물 전문가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논의 과정에서 통합 물관리, 탄소중립 등의 물 정책을 비롯해 스마트 상·하수도 기술 등 우리나라 물 분야의 강점을 반영했다.


각 분과에서 도출된 6개 분야별 중점과제들은 앞으로 전문가 토론회 등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국가 대표의제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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