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일까지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서 개최
- ‘불과 빛’ 어우러진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풍성
[티티씨뉴스=왕보현 기자]
51년 청자축제 역사 가운데 ‘첫 겨울 개최’라는 강진군의 새로운 도전이 23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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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1회 강진청자축제가 23일부터 3월 1일까지 7일간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강진원 강진군수(왼쪽)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가운데),황호용 축제추진위원장이 전통가마에서 나온 청자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강진군 제공) |
강진군은 제51회 강진청자축제가 23일부터 3월 1일까지 7일간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포근한 날씨 속에 펼쳐진 축제는 오전 10시 40분께 강진원 군수, 김보미 의장, 군 의원, 황호용 축제추진위원장, 김주웅 도의원 등이 참여한 ‘화목가마 요출’과 개장식으로 화려한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농특산물판매장, 한국민화뮤지엄, 명품 청자 전시장 등 축제 현장 순회와 함께 화목가마 요출 작품 10점에 대한 즉석 경매 이벤트가 진행됐다. 경매는 도예가 조유복 씨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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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1회 강진청자축제가 23일부터 3월 1일까지 7일간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
고려청자는 한 번 소성할 때 완성품이 나오는 비율은 20~30%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한점 한점이 귀할 수밖에 없다. 고려청자 특유의 오묘한 비색과 수려한 상감 문양이 새겨진 작품들이 차례로 등장할 때마다 현장에선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최고가 작품은 500만 원 상당의 ‘청자역상감국당초문병’으로 50% 할인된 250만원에 낙찰됐다.
오후에는 각 ‘읍‧면 대표 가수’들이 참여한 가요제와 김봉곤 훈장의 딸로 유명한 미스트롯2 출신 김다현의 축하무대로 뜨거운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다현은 대표곡 ‘하트뿅’를 부르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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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1회 강진청자축제가 23일부터 3월 1일까지 7일간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
‘읍면 화합의 날’ 행사에는 마량‧작천‧옴천면에서 300여 명의 이장, 주민 등이 참여해 축제 현장을 즐기면서 머그컵 체험 등의 부스를 운영했다. 화목가마 장작패기, 족욕체험, 눈썰매장, 짚라인 등 체험행사장과 명품청자 및 청자 굿즈 전시장에는 평일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먹거리 타운에도 홍어삼합부터 전복밥, 한우구이, 분식까지 강진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찾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12시 기준으로 6300여 명이 방문해 대박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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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1회 강진청자축제가 23일부터 3월 1일까지 7일간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황호용 축제추진위원장 등이 전통가마에서 나온 청자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강진군 제공) |
강진원 군수는 “가족, 친구, 연인 누구라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새봄맞이 힐링 축제로 강진청자축제를 자신있게 추천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소중한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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